가는길에 호텔이 있그등요 앞 사거리가 차도 별로 없고 약간 한가한 걸음걸이로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호텔에서 운영중인 목욕탕에서 나오는 사람들도 다들 한가찌고 낮분위기는 그래요 (tmi로 밤분위기는 환락 그 잡채)
암튼 그앞에 가는데 급 커피가 땡겨 만만한 스벅가려다 하도 안가다보니 재로긴 한다고 핸드폰 보며 걷다 건널목 건너는데 왠 논네들이 사거리 신호없는 건널목에서 있는데로 호루라기를 불며 몇대없는 차를 오라가라 더니 결국 저한테도 소리지르며 핸드폰 보지말도 뛰라고
…내가 왜 뜀? 차때메 뜀?? 논네 때메 뜀??? 호루라기때메 뜀??
짜증이 순간 차올라 옆으로 좀 가서 무단횡단 (하면안대는데 원래 차가 거의 안다녀요 특히 오전엔….환락의 구역이라…) 하다보니 호텔 별관 정문을 보며 걷는데
세상에 경남 노인네들 오늘 입원안하면 다 여기로 모이기로 했나… 엄청 많은 어르신들이… 건물 내부에 스벅가서 커피받는데 알바아가씨가 너무 예쁘고 귀여우신데 (모아나 그림체 아가씨) 아 이따 노인네들 와르르 와서 이 이쁜 아가씨를 얼마나 들볶을까.. (선입견이겠지만…) 생각하니 맘이 짠해서 이따 많이 바쁘시겠어요 한마디 해드리고 밖을 나오니 스탭 이라는 문구의 조끼를 입은 할배가 또 태극기랑 성조기를 흔들며 다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내예상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화가 너무 나지만 다구리는 법적으로 이길수가 없어서 입꾹하고 잠시 밴치에서 화를 삭히고 있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