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불안장애라고 하면 이상하고 큰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렇지만 인간은 원래부터 불안한 심리가 있습니다.왜냐하면 많은 동물들이 생식기간에만 생식을 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성관계를 할 수 있고, 모든 동물들이 죽음을 별로 인식하지 않지만, 인간은 죽음을 강하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성에 대한 인식이란 분리되어있다는 인식이고, 죽음에 대한 인식이란 자신의 삶에 끝이 있다는 인식입니다.이 두 인식이 인간에게 근원적이고 뿌리깊은 불안을 가져다 줍니다.그래서 현대 정신의학은 인간은 원래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면이 있다고 말합니다.사람들은 정신과 의사들이 병명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약장사를 하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그렇지만 정신과 의사들이 병명들을 늘리는 데는 인간의 이러한 근원적인 측면으로 인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