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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53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랜덤닉넴#37★
추천 : 4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5/23 01:18:11
아까 8시쯤에 수업끝나서 집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버스 뒤바퀴 위에 있는 좌석이 똥쌀때 발을 어딘가에 좀 만 올리고 싸면 편한 것처럼
다리 편하려고 거기 앉아 가다가
머리가 무거워서 머리를 창문에 기댄 순간
내 밑의 바퀴가 터짐
창문 밖에 보고 있었는데 무슨 설사똥 참다가 힘줘서 부앜!!하며 분사되는 것처럼
타이어가 터지면서 옆차에 분사됨
터질때 깜놀해서 옆으로 듸비누웠는데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음;
내 발바닥은 터질때 극심한 떨림을 느꼈는지 아직도 얼얼함
버스 아저씨도 개깜놀 했는지 바로 갓길 세우고 승객한테 말도 없이 내리셨다가
생각났는지 다시 타서 모두 내리시라구 안내해주시고
타이어 설사 맞은 옆차도 갓길에 대서 옆에 확인하고
승객들은 갓길 세우고 문열리니까 뭐야 뭐야 하면서 바로 일어나 열린 문으로 나가면서도 카드는 꼭 찍고 내리더라
나는 당황해서 나가자마자 정신 나간것처럼 막 왔다갔다 걷고
분명히 타이어 터진것 같았는데 혹시 엔진이 맛간ㄱ· 아닐까 하고 순간적으로 2차폭팔 날까봐 ㅈㄴ 조마조마 했음
어젠 고속버스 컵홀더에 딸바 큰거 꽂아놓고 안전벨트 메려고 힘껏 쭉 뽑다가 컵홀더 쳐서 다 쏟아놓고 버스 아저씨한테 죄송하다 해야하는데
다쏟고 닦은 휴지 넣어놓은 딸바컵 보여드리면서 버스아저씨 저 이거 흘렸어요 흐흐 거리고 내가 왜 웃었지 하며 창피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내리고...
요새 저랑 제 주변 이상함...
굿이라도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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