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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배우자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게시물ID : gomin_1553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Noa
추천 : 2
조회수 : 91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11/23 01:38:27
고민글은 아니지만...

여러분은 안 그러세요?

저는 사주랑 타로를 좋아하고 잘 믿어요

왜냐하면 볼 때 마다 진짜 너무 잘 맞아서 믿어요. 

물론 안 맞는 항목도 있지만 여러 곳에서 보고

공통적인 걸 다 모아서 보면 저랑 아주 똑같아요.


무슨 혈액형 심리학처럼 

「당신은 소심하지만 은근히 소심하지만은 않으며

쓰레기를 버릴 때는 땅에 버리지만 어쩔 때는 쓰레기통에 넣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말장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잘 맞춰요.

제가 어렸을 적에 아팠던 거,

아버지 직업, 연애사, ... 모두 잘 맞았어요.



연애운을 보다가 미래의 배우자 운을 봤는데요.

제가 아주 좋아했던 남자와 같은 특징의 사람이

제 미래의 배우자로 떠 있더라고요.

그 사람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 사람은 절 안 좋아하다 못해 제 바닥까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서로 성격부터 취향까지 모두 안 맞아요 ㅋㅋㅋ


그 사람의 이상형과 제 스타일은 너무나도 달라요

저는 안경 안 쓰고 코만 안 낮고 주걱턱이지만 않으면 되거든요

아 야비하거나 너무 소심해 보이는 인상도 안 좋아해요
 
딱히 이상형이랄 게 없어요. 그것만 제외하면요


 

아주 옛날에 취한 척 살짝 안아서 볼 뽀뽀 했을 때

참 귀여웠었죠... 그 사람. 

 

내일이 월요일이라 잠이 안 와서 그런지

 
제가 미래에 만날 남편이 누군가 골똘히 생각해 보고 있어요

공통된 사주... 라고 해봤자 2개 프로그램과 역술가 두 분의

말씀이었을 뿐이었지만...

그 사람이랑 되게 비슷한 사람이 나오니까

이미 그 사람이랑 결혼한 기분도 들고...

내일이라도 신혼 여행갈 것 같은 기분이에요. ㅋㅋㅋ

세상엔 사람이 참 많아서.... 그 사람이랑 아주 비슷한

사람이거나 아예 그 사주가 안 맞거나

아니면 제가 그 사주를 깨뜨려서 아주 다른 사람과

결혼하거나, 아예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아갈 수도 있겠죠.

 

참, 그 사람에 대한 꿈도 자주 꿨어요

항상 즐거워 보이더라고요

그게 현실에서도 그런다면 정말로 다행이에요. 



현실의 그 사람은 밝고 귀공자 같이 귀하게 자라온 거 같은데도

슬픔이나 상처를 안고 있을 거 같았어요

애써서 숨기는 모습이... 제게는 살짝 보였어요

 
사실 연락할 적에는 몰랐는데

 제가 성장하고보니 그 남자

상처가 있어서 제게 차가웠던 거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이해해요. 

사실 예전엔 그 점이 너무 싫어서 미워하고 혼자 상처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좀 자라고, 제 단점을 이해하고 인정하니

그 사람이 모두 이해 되면서 용서가 됐어요

이젠 미움이 아니라 그냥 좋아하고 동경하고 존경하는 마음뿐이네요




하지만 좋아한다고 해서 또 나타나서 구애하고 싶진 않아요

아직 제가 나타날 시기는 아닌거죠

시도 다시 해보세요! 라고 하지 않으셔도 되세요ㅎㅎ

좋아하지만 지금은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는 중이니까요

 
 
지금 보고 싶고 만나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사귀자거나 보고 싶다가 아니라 그저 열심히 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 달라고.

내 배우자 운에 당신 같은 사람이 나왔다고 한들

내가 아니라 너가 평생토록 사랑할 여자랑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더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아프지 말고 그 강한 정신력으로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을거라고

난 항상 당신을 응원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고 있지 않네요 ㅎㅎㅎ

괜찮습니다. 고민이라기 보다는 그냥 사주 보고

조금은 들뜬 마음에 써본 글이었어요



새벽인데... 여러분은 전여친 전남친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저랑 함께 얘기해봐요

저 공감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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