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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상계엄 이후로 나라의 미래가 너무나도 우려됩니다.
게시물ID : sisa_1244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이짱리턴즈
추천 : 6
조회수 : 9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4/12/05 14:15:57

지금 젊은 층의 문화에서는 계엄이 '밈'이 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댓글이나 웹툰, 유머 댓글로 무분별하게 '계엄'이 언급되고, 스피드런, 업적작, 3시간=1계엄 이런 조롱 요소가 만들어지면서

계엄이라는 의미 자체가 희석되고 있어요.

 

계엄, 그것도 비상계엄이란 그 이유가 뭐던간에 민주주의의 적법 절차와 국민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벌어지는 일종의 최상위 폭력이며

지금껏 계엄 이라는 이름 앞에 수많은 국민이 피를 흘리고, 또 그 피로 쓰여졌던 역사 위에 이 나라가 서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황이 너무 가볍고 어이없이 벌어지는 바람에 대대적으로 물타기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계엄은 위법,위헌의 내란, 반란, 친위쿠데타 라고도 볼수있는 말도 안되는 행위였는데도 말이죠.

 

특히 20~30세대는 계엄이라는 상황을 역사책으로밖에 겪어보지 못했을 텐데 (저도 마찬가지)

결국 이게 의도된 상황이든, 아니면 진짜 허술하게 진행된 것이든

"계엄인지 뭔지 별거 아니네", "과거에 뭔 일이 있었던 딸피들 설레발이었네" 라는 여론이 젊은 층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된건

유래없던 상당히 위험한 상황 같습니다.

 

이렇게 계엄에 대한 경계심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상황에서, 여러분이 우려하는 것 처럼 2차 쿠데타가 벌어진다면

국민들이 구심점이 되어 막아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네요.

 

당장 모가지를 쳐도 과하지 않은 내란 쿠데타를 시도한 맷돼지가, 심지어 실패 까지 했는데도

아무런 제지 없이 버젓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고, 집권여당이라는 작자는 그걸 쉴드 치고 앉아있고

이렇게까지 해도 탄핵이 불가능한 초절망적인 상황에 있는데도

 

그래도 민주당 이재명은 안된다, 40대 영포티 딸피들 근들갑이다, 계엄 뭐 아무것도 아니네

이런 여론이 지배적인 것은 절대 정상이라 볼 수 없습니다.

 

저희 가족도, 슬슬 신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제발 우려하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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