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상 보시기 전에,
그의 부상 현황을 보면,
왼쪽 무릎은 바깥쪽 연골이 다 없고, 오른쪽 무릎은 전방 십자인대 파열, 외측 내측 후방 연골 없음.
양쪽 발목 모두 인대 파열, 오른쪽 발등 인대 파열, 허리 뼈 골절, 그리고 평발
무릎에는 핀이 박혀 있고, 경기 한번 뛰면 무릎에 물이 차서 물을 빼고 다음 경기 준비했어야 될 정도.
지체장애 6급의 장애인이나 이를 숨기고 4년 더 프로무대에서 경기를 소화~
그리고 지난해 소리소문없이 은퇴함...ㅠ
이런 각에서 아웃프론트 슛이라니...ㄷㄷ
김형범 그가 자신의 축구 커리어에서 제대로 선수생활 한 시즌은 고작 3시즌도 채 되지 않습니다.
짧게나마 국가대표에서도 큰 임팩트를 보였으나
신은 그에게 늘 부상이라는 시련을 주었습니다.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참 훌륭했던 선수~
그래서인지 전북에서 22번이라는 숫자는 곧 김형범을 가리키죠
국내 선수로써는 K 리그 역사상 최다 프리킥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세계 10대 프리키커에 선정되기도 했죠.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정말 부상 없이 계속 성장했었다면,
그 끝이 어디일지 가늠하기 힘들만큼 큰 재능을 가진 선수였는데 말입니다.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는 킥력에, 테크니션이었고, 시야 또한 좋고 영리했습니다.
제가 김형범 빠여서가 아니라 김형범을 봤던 케이리그 팬이라면,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인생 최고의 축구재미를 안겨주었던 No.22김형범 선수~!!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