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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2032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amtalker
추천 : 10
조회수 : 108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4/09/18 1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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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사고였는데 음...안다쳤어요. 그냥 손바닥에 유리 박힌거랑 어깨 나간거 말고는...

 

교통사고 한번 났는데 이래 저래 에피소드가 많이 생기더군요. 

 

 

차량이 전복된 상태로 땅에 긁히면서 불꽃튀는데 주마등은 안생기고 아 이제 죽는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9:1 사고를 (제가 과실1) 경찰이 5:5로 하라고 종용하거나 ... 

 

사고 직후에 차에서 기어나와서 상대방운전자에게 누가 잘못했든지간에 일단 사고나게 되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상대방 운전자가 고개 끄덕이더니 경찰오자마자 경찰에게 제가 먼저 사과했다고 제가 가해자라고 꼰지르지를 않나...(위에서 말했다시피 제가 과속으로 과실 1 그사람이 9)

 

병원에 가니까 의사가 어깨수술해야 한다고 하길래 수술날짜까지 잡아놓고 그날아침이 되었는데 기분이 안좋아서 해당병원 검색해보니까 몇달전에 동일한 수술하다가 사망한 뉴스가 떠서 바로 취소했다거나

 

꽤나 믿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죽을뻔한 경험을 한것보고도 다친거보다는 일 진행상황 묻던 사람....그 사람과는 나중에 더 안좋은 일이 생겨서 손절. 

 

어깨를 그래도 수술해야 한다고 의사가 말하길래 대형병원 갔더니 거기 의사가 웃으면서 무슨 이런거 가지고 수술이냐고 한다거나...

 

원래 보험금가지고 회사 뜯어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보험회사 쪽에서 100만원만 받고 끝내라길래 벙찌기도 하고 (차량폐차에 일도 못하는데??) (xx해상)

 

주위에서는 병원에 누워있는 만큼 돈이라고 하면서 무조건 누워있으라고 하는데 병원이 너무 싫어서(특유의 병든 분위기가 너무싫음) 1주만에 병원 나왔다가 , 온몸이 아파서 굴러다니다거나... 

 

그냥 그때 사고 이후로 인간불신이 좀더 강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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