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를 좋아하긴 하는데.. 방금 사건이 있었어요.
현관 밖 통로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크게 들리길래
"ㅎㅎ 리즈야. 니 친구 건물에 들어왔나보다."
이랬는데 뭔가 조용... 평소엔 부르면 소리내거나 오거나 하거든요
혹시나 해서 현관 보니 문이 살짝 열려있더라구요.
아뿔싸. 리즈소리입니다.
얼른 나가되 크게 뛰면 애 놀랄까봐 슬슬 내려가보니 2층에(저희 집은 3층) 겁먹은 눈으로 바짝 엎드려 있더라구요. 저 보더니 얼른 안기고 집에 데려왔어요. 그 후로 제가 자리에만 앉으면 무릎에 옵니다. 무서웠나봐요. 여러분들 문단속 잘 하세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