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의사 "선생님"들을 만나면 의료적 술기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몸과 마음의 평안을 얻곤 한다. 그 분들은 "오로지 테크놀로지 "만 익힌게 아니라 의과 학문 외에,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소통을 하며 쳬계 전체를 보며 의료행위를 하신다.
현행 이과 전용 의대가 작금의 불통, 대란을 일으킨다는 생각이 든다.
필요이상의 고등수학까지 마스터하며 단 한 순간도 일등을 놓쳐서는 안되는 상황을 적게는 3년, 대부분 그 이상을 경쟁에 매몰되어
오로지 의대입학 만을 목표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대중에 대한 공감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일까?
최고로 공부 잘 하는 사람이 의대 가야한다는 명제는 인정할수 있다. 사람 목숨을 다루는 일이니까.
하지만, 인문, 즉 사람을 생각하는 길에 들어 선 학생들에게도 의대의 문이 열려있다면 작금의 의사들의 오만, 검판사들의 오만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