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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창궐로 한 번 쯤은 보았을 순환 논법
게시물ID : sisa_1240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썩은낙지
추천 : 7
조회수 : 10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4/08/29 17:54:43
MB 정권 시절이였나... 정확치는 않지만 아마 오유에서 벌레들이 창궐했을 때도 들었을텐데요..

일제강점기때는 국가의 3요소인 영토,국민,주권이 없어서 국가가 아니므로 1948년 8월15일에 건국을 했다는 논리를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요즘 다시 건국절 타령하는 벌레들이 이젠 공공기관에도 다시 창궐하는 바람에 개탄스런 마음에 유투브를 보다가 상기와 같은 논리를 펴며 논리적으로 박박하라는 댓글을 다시 보게 됐네요.

 

그래서 논리적 오류를 찾다 보니 전형적인 순환논법인 듯 싶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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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논법 또는 순환논증은

어떤 주장을 함에 있어 그 주장의 근거로 그 주장을 사용하는 오류.

나무위키,위키백과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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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강제적으로  '강점'했다고 주장하고 그래서 빼앗긴 영토와 주권을 회복하겠다는 것이 독립운동의 취지이며 임시 정부의 수립인 것인데

강점한 결과물을 가지고 영토와 주권을 빼앗겼으니 국가의 3요소가 성립이 안된다는 것은 논리적 오류인 것이죠.

 

다른 예를 들자면

어느 집에 강도가 들어 전 재산을 빼앗겼고 그 빼앗긴 재산을 다시 찾으려 하는데...

어느 병신같은 것들이 빼앗긴 재산은 이미 강도의 것이므로 되찾을 재산은 없다란 취지로 말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죠.

 

어쩌면 그것들은 이미 일제 강점기의 "강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합법적인 '한일합방'이였음을 주장하고 싶어서 건국절을 주장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빼앗긴 들에도 봄이 와야 할텐데 다시금 반복되는 해충 창궐로 인해 참으로 지난한 나날들의 연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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