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지난주 수요일 밤늦게 자전거 타고 나갔어요
그런데 사실 자전거 타이어가 플랫타이어인데
전기자전거라 뒷바퀴(구동축)이 무거워서 좀 많이 닳았거든요
조만간 교체해야지 해야지 하고 각재고 있었는데
하필 그날 집에서 10키로 떨어진 자주가던 한강 망원동까지 갔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내려서 보니 뒷바퀴 바람이 슬슬 빠지고 있더라구요
아...또 데미지 입었구나 망했네 싶어서 그래도 자주 들르는 단골장소였기에 근처 자동 에어주입기 위치가 떠올라 한 500미터가량을 체중안실리게 내려서 땀 뻘뻘흘려가며 끌고 갔어요
그 사이 바람은 다 빠져서 구동축 휠무게로 튜브랑 타이어를 갉아먹는 상황...
어쨌든 도착해서 에어주입기로 바람을 채우는데 타이어와 휠이 맞물리는 위치에 와이어가 빙둘러 있어요 밀착되도록...그게 잘 안물리면 안물린쪽이 튜브가 과하게 부풀어서 삐져나오는데
그때 덥고 짜증나서 펑크난부분도 확인 안하고 (사실 튜브 펑크난거 확인하려면 공구들고 구동츅 뒷바퀴를 해체해서 빼야 화장실같은데 가져가서 물에담가 확인할수있어요 노지에서 거의 불가능 ㅠㅠ)
바람만 넣었다가 삐져나와서 다시빼고 타이어 돌려가면서 삐져나오는곳 체크하고 다시넣고 반복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바람 빵빵하게 넣은채로 땀이 비오듯해서 땀닦으면서 담배하나 꼬시르는데...ㅋㅋㅋ
별안간 튜브가 뻥!!! 소리를 내며 바로옆에서 터져버리네요
0ㅅ0 오메 놀래라...ㅠ 놀란것도 잠시 아 망했다 ㅡㅡ 이제 이건 답없구나...할때가 자정을 갓 넘어간 시간...머리가 하얘지고...택시불러 싣고가야하는데 받아줄까? 오만 생각이...그래서 카카오택시 불러야하나 함서 카카오T 앱도 설치하고 ㅜㅜ 그러다 문득 거기가 한강공원 나들목(토끼굴) 이었거든요 그래도 사람들이 비안오면 많이오는 곳이라 마침!! 자전거 싣기도 좋은 스포티지 택시가 제앞에 서더니 여자두명이 내리길래 바로 쪼르르 가서 기사님 콜(예약)있어요? 했더니 어디 가시냐고 ㅋㅋㅋ 앗싸 그래도 다행이다 ㅜㅜ 하면서 집 위치 이야기하고 죄송한데 제가 자전거가 퍼져서 싣고가야한다 했더니 다행히 받아주시더라구요...
여튼 썰은 이만 줄이고...그래서 엄한 택시비 25000원정도를 날리고 새벽에 무사귀가 ㅠㅠ
본론은 여긴데 그래서 목요일밤에 일단 튜브는 여분이 집에 있어서 타이어 교체하려고 목요일밤 주문했고 금요일에 접수 출고해서 보통 택배가 저녁에 일괄집하해서 이동하잖아요?
잘하면 토요일에 받겠다 했는데...
이놈의 택배가 늑장부리더니 결국 일요일 쉬고 오늘 월요일 저녁에나 오겠네요 ㅠㅠ
항상 나가다 못나가니 답답해 죽겠어요...
근데 날씨가...이모양이네요 ㅋㅋㅋㅋ 오늘와서 딱 수리 끝내고 나면? 주중 내내 쏟아진답니다 네네...ㅡㅡ
테스트는 나가볼수 있을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