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U-20 여자 아시안컵 당시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박윤정 감독의 모습.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 U-20 대표팀이 소집훈련을 실시하며 대회 준비를 이어간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이 7월 8일부터 16일까지 창원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소집명단은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미국 여자 U-20 대표팀과의 원정 2연전에 나섰던 선수 대부분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남승은(오산정보고), 배예빈, 전유경(이상 위덕대) 등 꾸준히 U-20 대표팀에 발탁돼온 자원들을 비롯해 예일대(미국) 1학년으로 재학 중인 장서윤이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24개국이 참가하는 U-20 여자 월드컵은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팀(총 12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높은 4팀까지 더해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독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와 D조에 편성됐다.

앞서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후 여자 U-20 대표팀은 두 차례의 국내소집(5월 초 보성, 5월 중순 태백)에 이어 6월 미국 U-20 대표팀과 2연전을 치르는 등 꾸준히 월드컵에 대비해왔다. 특히 여자축구 강호인 미국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 여자 U-20 대표팀 2024년 6차 국내훈련 소집명단 (24명)

GK: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 조어진(울산과학대)

DF: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장서윤(예일대), 최은형(고려대)

MF: 강은영, 김지현(이상 대덕대),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정지원(광양여고), 최한빈, 홍채빈(이상 고려대)

FW: 김세연(대덕대), 전유경(위덕대), 양은서, 정다빈, 황다영(이상 고려대), 조혜영(광양여고), 천세화(울산과학대)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