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침착맨의 '협'
게시물ID : freeboard_2026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이달
추천 : 1
조회수 : 11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5/27 06:12:55
옵션
  • 창작글

bbb.jpg

침: 무슨 일이오?
신: 하이파에서 어도방의 민방주를 무림맹에 고발하고, 재판을 열어 민방주를 쫓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침: 허! 무슨 일이기에.. 민방주를 쫒아내려 한단 말이오.   
신: 자세한 일은 복잡하고, 서로간에 잘잘못이 뒤엉켜 간단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이파의 잘못도 있지만, 민방주의 잘못도 있어 책임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만, 
    일단은 민방주가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외면할 수 없어 일단은 탄원서라도 써서 보낼까 합니다. 

침: 탄원서?
신: 민방주의 잘못이 재판을 통해 확실히 드러났다면 민방주를 자리에서 쫒아내는게 당연하겠지만,
    재판을 통해 확실한 사실이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일단 민방주를 쫓아내겠다하니,
    이는 부당하다고 무림맹에 서한을 보내려 합니다.

침: 흠....나도 쓰겠소.
신: 침대협! 이것은 이겨도 져도 아무런 이득이 없는 진흙탕싸움입니다.
    사해에 명망이 자자하신 침대협의 이름만 더럽힐 것입니다.

침: 신아우! 난 아우를 믿네. 그리고  인방곡의 강시 5만구를 해치우는데 손을 보탠 민방주와 무림오화를 믿네.
    민방주가 사욕에 눈이 멀어 잘못을 했다는게 확실하다면 모르겠으나,
    아직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자를 모른 체한다는 것은 협이 아니네.

신: 민방주가 잘못한게 확실하면 어쩌시려고 하십니까? 이름에 먹칠을 할 것입니다.

침: 이해득실만을 따진다면 어찌 협이라 할 수 있겠소.
     나와 연이 있는 자의 어려움을 난 외면할 수 없소.
     자! 이리 주시오!


[무림맹 접수부]

신: 여기 탄원서요!!

무림맹 서기: 음..신....우....석 대협! 이.....병......거...견 대협! 




~생각나서 끄적여 봄... 그림은 옛날에  그렸다가 짱박아놨던거...

인벤에 글 올렸다가 여기도 올림

추가: 국어 잘 못 읽으시는 분이 계신데.
        핵심은 '민방주가 잘못했냐 아니냐?'가 아님...
        민방주에 대한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에 도움요청을 외면하지 않은거임
        침대협은 민방주가 잘못했다고 판결났다면 당연히 도와줄 명분도 없고 이유도 없음.
        하지만 아직 누구의 잘못인지 정확히 판결 나지 않은 상태이기에 ...
        민방주가 잘못했다는 판결이 나올 경우의 위험을 감수하고 
        민방주의 도움요청을 외면하지 않은거. 

추추가 : 침이 민을 편드는거라고 확대해석을 하는 분들 있음.
            EU가 팔레스타인이나 우크라이나에 구호물품 보낸다고 해서,    

            사람들이 EU는 팔레스타인편이고 우크라이나편이라고 생각함?

           인도적인 차원에서 궁한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뿐임

             

            침은 생판 남도 아니고 민에게 도움을 받았던 입장으로서 

            모든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민에게 탄원서로 도움을 준 것임 

    

            증거와 증언으로 싸우는 재판에서 탄원서는 구호물품정도의 가치도 아니고

 

            민에게 잘못이 있다는 판결이 나면 당연히 민은  모든 법적 책임을 치고 물러나는 게 당연하지만.

            판결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일부 대중은 이미 민은 '유죄'라는 확신을 가지고

            유죄인 민을 도왔으니 침도 같이 유죄라는 이상한 논리회로로 마녀재판을 하려고 함.


           나도 드러난 정보만으로는 개인적으로 민이 유죄일거라고 생각은 하지만..확신은 하지 않음

           유무죄는 재판을 통해 가려내면 되는 것이고, 재판결과는 민과 하이브가 감당하는 것임


           민의 유죄가 확정되면, 민을 욕할 사람은 민을 욕하고 침을 욕할 사람은 그때 가서 하면됨.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도움을 줬다면 그게 죄라면 죄인가?

          

개인적인 감상으로  침의 탄원서는 솔직히 99.9% 일반인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라고 생각되는데,

삼국지외  무협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대협(大俠)'의 느낌이 남..


한때 정파의 여협이었지만 사파에 물들어 타락하고 죄를 지어  체포되어 

모든 이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참수당할 날을 기다리는 여마와 

무림을 여행하던 도중 큰 도움을 받은  인연으로 인해,  마녀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목을 자를수 없다며 변호하는... 지금은 정파의 거성으로 추앙받고 존경받는 대협 


재판 결과가 마녀로 확정되면, 자신도 같이 손가락질 받을 것을 알면서도 

재판에 아무 도움도 안되는 탄원서라는 미약한 힘으로라도  자신만의 협을 관철시키려는 모습..


한마디로 대협(大俠)! 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