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나? 화나지 않나?
89명은 무기명이 아니었다고 해도 우원식을 찍었을까? 당당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는 짓을 하고도 부끄럽지 않나? 지금이라도 이유를 밝히는 것이 맞다. 끝까지 밝히지 못하는 자가 실성해 있는 자다.
우원식은 이렇게 국회의장이 되는 것에 화가 나지 않나? 화가 나지 않는다면 정치 지도자 자격이 없다. 결단이 필요한 자리는 탐하지 않는 것이 맞다. 이런 꼴을 보고도 내가 국회의장이 되었으니 "분노"가 없다면 김진표와 다를 것이 무언가?
무기명에 숨어 당원과 국민의 뒷통수를 치고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니 실성한 것이다. 딴 놈들은 몰라도 나는 우원식을 진정으로 지지했으니 부끄럽지 않다고 느낀다면 더더욱 집단실성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집단실성을 쓰나미에 당원과 국민이 휩쓸려 비명을 토하고 있는 와중에도 나는 국회의장이 되었으니, 내가 진정으로 잘 하면 모두 잘 될꺼라는 생각이 든다면 정신차리자. 7일차다. 집단이 장기간 실성해 있으면 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