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 1년 인구 -> 1500년 인구 (증가율)
* 브리튼 섬 : 100만 -> 500만 (x5)
서기 1년경 브리튼섬에는 갈리아의 켈트족보다도 문화수준이 떨어지는 브리튼 켈트족이 거주. 1세기를 기점으로 로마문명의 수입으로 인하여 문화수준이 급격히 향상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인구가 폭발적인 증대를 보임.
* 일본 : 300만 -> 1500만 (x5)
일본 또한 브리튼섬과 마찬가지로 서기 1년경에는 문화수준이 열악하였으나 중국문명의 수입을 통하여 문화수준이 증대함에 따라 인구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음.
* 네덜란드(북부) : 20만 -> 95만 (x4.75)
네덜란드 남부인 벨기카(오늘날의 벨기에) 지방은 로마의 통치를 받았으나 오늘날의 네덜란드인 네덜란드 북부 지방은 로마의 통치영역으로부터 벗어난 지역이었다. 물론 로마제국과의 교역으로 인하여 로마문화를 간헐적으로 수입하긴 했지만, 남부 네덜란드에 비할바 못되었고, 이로 인하여 16세기경까지 네덜란드 북부의 인구는 남부의 절반 규모에 그쳤고, 16세기까지 경제력 또한 벨기에 지방이 네덜란드보다 막강하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지방은 중세~근세 유럽의 경제중심지 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이로인해 인구 또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독일+오스트리아 : 400만 -> 1200만 (x3)
신성로마제국의 영역은 서유럽의 모든 세력 중에서 최대였으나 평균적으로 토지가 척박하여 19세기 이전까지는 프랑스에 비해 인구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인구의 성장률은 더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유는 역시 선진문물의 수입에 존재한다.
스웨덴 : 20만 -> 60만 (x3)
독일과 마찬가지 케이스. 다만 이 시대의 스웨덴은 유럽에서 빈곤한 지역이었다.
프랑스 : 800만 -> 1600만 (x2)
프랑스는 일찌기 그리스인들이 남부에 식민도시를 건설하여 선진문물이 전파된 지역이었으며, 서기 1년에는 이미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 기간 인구성장률은 괄목할 수준이 아니나, 인구규모에 있어서는 19세기 중엽까지 유럽최대수준을 유지한다.
스페인 : 400만 -> 800만 (x2)
스페인 또한 그리스, 카르타고, 로마 등 선진세력의 지배를 거치며 문물을 크게 수용한 지역이었다. 비단 그 뿐만이 아니라 중세후기까지는 유럽의 경제, 문화적 중심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카톨릭 꼴통 통일스페인이 들어서면서 유럽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문화적 지위가 동반쇠퇴한다.)
중국 : 6000만 -> 1억 500만 (x1.75)
(북송시대 중국의 인구가 1억 2000만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몽골의 대규모 학살로 인하여 인구가 절반으로 감소했었다. 이 기간 중국의 인구규모에 대한 수치는 자료마다 상이하나, 이 자료에 의하면 1500년 당시의 명은 북송의 인구를 회복하지 못하였다.)
이탈리아 : 700만 -> 1200만 (x1.7)
서기 2세기 이탈리아의 인구규모는 이미 1200만에 도달하였다고 하나, 서로마가 멸망하고 중세를 거치며 이탈리아의 유럽에서 차지하는 입지수준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1000년 500만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탈리아의 상공업의 발전으로 인하여 인구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 2세기의 그 수준을 회복함.
인도 : 7500만 -> 1억 1000만 (x1.4)
포르투갈 : 100만 -> 100만 (x1)
결론을 짓자면 AD 1년에 비해 AD 1500년 전반적인 문화의 수준이 업그레이드된 지역일수록 인구증가율이 높다고 할 수 있는듯 하다.
* 주로 Maddison과 O(oe)rjan의 자료논문을 참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