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data&no=2016637&page=1 일있어서 하루이틀 오유를 못보고 몰아보다가 이 글 보고 주절주절 해봅니다.
학교 일하는 지인들이 있어서 대충 알고 있는데 많은 분들 아시는 내용과 달라서요. 서울시 기준입니다.
1. 민간업체 거의 아닙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영양교사 두고 직접 운영합니다.
2번에도 나오는데 조리사들 학교 옮겨가며(발령) 근무합니다.
민간업체 소속이면 발령이 불가하죠.
대부분이라고 한 이유는 사립학교에 대해선 몰라서요......
2. 월급 중간에 횡령 못합니다.
조리하시는 분들이 가끔 시위한다고 뉴스 나오던 학교비정규직 신분 입니다. 예전엔 학교근무하면 그 학교에서 정년까지 근무였는데 순환근무(고인물 되지말라고 발령)되면서 발령낸뒤 학교 옮기기 시작했고 급여는 올해부터 교육청 지급으로 바꼈습니다. 학교장이 슈킹 하고 싶어도 애초에 노조와 교육청 임금협상된 내용이 급여명세서에 다 있고 교육청 지급이라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오래전에도 학교장이 슈킹해봤자 노동자들은 다 아니까 그냥 개작살 납니다.
3. 월급 최저임금은 아닌데 짠거 맞습니다.
2년전 비정규직 12년차 하는분이 가족수당 장기근속 수당 등 얹어서 220만원대 초반 실수령 했었습니다. 대략 기본급170 장기수당45 가족수당4 밥값 10 에서 4대보험 등등 제외하는 식일겁니다.
기본급 인상이 4% 안되니 지금도 크게 안올랐을겁니다.
이거 그나마 시위해서 올린건데 14년전 제가 학교 일할때 1년 실수령 천만원 못받았습니다. (기본급 빼기 세금 , 수당 일절 없다 나중에 생김)
거기다 방학때 출근 안하는 비정규직(공무원이 아닌) 직종은 규정상 방학때 ‘급여 0원‘ 입니다. 교무실등 일부 직종은 며칠만 출근하고 계산해서 급여 받는데 급식은 출근 안하거든요. 그나마 방학시즌에 정기상여금, 명절 수당 합해서 100만원 초반 정도 나올겁니다.
일 안하고 안받는건 맞는데 따지면 연봉이 적은게 됩니다.
이거때문에 대체자 구하기도 힘들다 합니다. 그래도 사람 못구해서 뉴스탄건 학교 잘못이라 봅니다.
4. 일이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한두명이 힘들다고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지고 교육청에 급식실 노동자들 고충과 민원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 밥먹는 급식실은 조리사들 폐암으로도 뉴스 나오는데 안타깝습니다. 상황이 개선되고 아이들이 맛있는 밥을 잘 먹을 수 있기를 바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