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낰낰.. 좋은<국내>현대미술작가 소개하러왔습니다^^
게시물ID : art_15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1ngerha1r
추천 : 8
조회수 : 12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19 18:11:40
안녕하세요!
 
졸업과 전시를 하느라 글 기재가 많이 늦었네요ㅜㅠ 그래도 이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글에 질문과 설명을 써놨으나, 재차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어 본문 들어가기 전 다시한번 기재합니다.
 
 미술작품은 영화보는 것과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술엔 문외한이라 작품해석을 못 하겠다' 는 건 성립되지 않아요..
영화 보는 법 일일이 배우고 보진 않잖아요.
 
 미술인/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은 영화 보듯이, 또는 소설책 보듯이 미술품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각자 해석이 다르다는 거구요.
스타워즈 하나로도 '우주전쟁짱짱!!!', 또는 '아나킨의 로맨스영화흑흑' , '이거슨 우주만물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현시대를 비유한 것인가' 등등으로 각자 보는 해석이 다른 것 처럼요.
 
 그러므로 선 하나 그어놓고 '이걸 보고 만물의 이치를 느껴보시오' 이런 건 미술계에서도 병신 취급합니다. (여담으로는, 매년마다 신입생중에서 화지에 선 잔뜩 그어놓고 '인생'이다, '현대인의 내면' 이다 라고 드립하는 친구들 많은데, 이거 하이킥감 입니다.)
 
 같은 얘기론 작가는 작품을 해놓고 그게 어떤 것이다. 라고 답을 내리지 않아요. 그러니까 정답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말고 자유롭게 풀어보고 상상하세요. '한 용운' 의 '님의 침묵' 도 ''이 상징하는 바가 국가라거나, 부처님, 연인 이다. 라고 정의내릴 수 없는 것과 같아요. 그러고 보면 미술''에 더 가깝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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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작품 설명은 스크롤 길이 상 짧게 할게요.
그래도 이번엔 국내작가라 웹에 한글로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조금 길게 쓸 수 있네요
관심 가는 작가는 구글링 해보시거나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답해드릴게요!
 

 
안규철
 
안규철은 일상적인 사물들을 소재로 사유와 성찰을 통해 미술의 경계와 이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문제인식을 제기해 왔다. 그는 장식 미술품, 기념비적 조형물을 주로 다루던 한국 조각계에 대한 반발로 망치, 탁자, 가방, , 문 등 일상사물들을 전혀 다른 형이상학적 쓰임새의 사물로 만드는 등 조각물의 양감, 질감, 표면 미감에 소홀한 채 실체가 없는 것, 세상에서 외면해온 이미지들을 작품으로 선보였다.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먼곳의물1991.jpg
먼곳의물1991-1.jpg
<먼곳의 물> _1991
 
 
 
3분의2사회.jpg
<3분의 2사회>
 
 
 
단결권력자유92.jpg
단결권력자유92-2.jpg
<단결, 권력, 자유> (소매끼리 붇어있음. 안규철작가님 착샷☆)
 
 
 
안규철최근전시.jpg
안규철 작가님의 최근 전시.
 
 
모래위에쓰는글.jpg
모래위에쓰는글ㄷ로잉.jpg
<모래위에쓰는 글> (모래위에 글씨같은거쓰고 손잡이 돌리면 다시 없어지는 작업)
네이버캐스트 안규철작가 설명
 
 
 
 
 
박이소
 
한국의 개념미술가·설치미술가. 국내 미술계에 포스트 모더니즘 예술론을 소개했고 비주류 미술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제작했다.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sadi, 계원예술학교 교수
 
 
 
박이소-뒤를돌아보지마라.jpg
<뒤를 돌아보지마라(부제-정직성)> -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배.
이 작품 뒤로 정직성이라는 빌리조엘 노래를 박이소작가님이 번안해서 부른 노래가 흘러나왔다고합니다. 정직성 번안한 드로잉 함께 첨부합니다.
 
 
박이소-정직성.jpg
 
 
 
박이소-그냥풀87.jpg
 
박이소-잡초도자란다.jpg
 
박이소-팔방미인.jpg
<팔방미인>
 
 
 
박이소-우리는행복해요.jpg
박이소-행복해요드로잉.jpg
<우리는 행복해요> (부산시립미술관 옥외전시장 철탑위에 설치된 초대형작품. 유작.)
-> “고인이 이미 작년 여름 TV에서 평양시가지의 대형건물에 나붙은 선전문구속 ‘행복’이란 단어에 과연 ‘우리는 행복한가’를 스스로 묻게 됐다는 작품안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구동희
 
13회 에르메스 미술상의 최종 수상자
구동희의 작품은 확실한 설명방식이 아닌 총체적 모호함의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감각체계의 경험을 제시한다. 작가의 영상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한가지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하기도 하고 의미전달과 상관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일상의 사물들의 형태를 변형시켜 의미를 해체시켜 작품의 이해를 방해한다. 서사구조와 그것의 인간관계에 관심을 갖지만 이러한 의도와는 달리 전달하려는 내용 자체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작업을 구성하는 소재가 작품에 반영되는 과정과 결과물은 일반적인 통념을 벗어나기 때문에 이성적인 이해를 위한 노력은 본질과 더 멀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성으로 사고하고 통합하는 과정이 아닌 잠재되어 있는 감각체계의 사용을 통한 이해를 유도하고 있다.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계원예술대학 교수
 
 
 
 
구동희-overloaded Echo 2006.jpg
(2006)는 수 명의 남녀가 지하실에 모여 앉아 검은 정장의 여자의 게임 시작 콜과 함께 알카에다식 인질 복면을 쓴 나체의 남자가 원탁 위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임이라는 전체적인 플롯 아래 원탁 위에서 수평 반복 행위를 하는 남자의 모습,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따라 돌아가는 카메라의 앵글 사이에는 미디어, 섹슈얼리티, 인질과 납치 등 다양한 요소들의 충돌과 접합이 지속된다
 
 
 
 
구동희-기념품.jpg
<기념품>은 미시아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에 매혹된 작가가 금각사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고자 무작정 교토로 여행을 가는 데서 출발했다. 허나, 실제로 본 금각사는 키치적이고 인공적인 경험만을 제공했다. 크게 낙담한 작가는 공항의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금각사의 플라스틱 모형 및 각종 관광 자료들을 한 아름 안은 채 서울로 돌아왔다. 따라서 작가는 계획을 변경해 갤러리의 공간에 금각사 대신, 금각사의 싸구려 모델을 확대 재현하기로 결정했따. 대신 1950년대 실제의 금각사가 전소됐던 것에 화답하듯, 확대 모델을 불에 살짝 태워 놓았다. 불에 탄 금각사 모형은 기념품의 문법을 따라 거울의 방에 설치됐다
 
 
 
 
 
구동희-맥.jpg
<맥>
 
 
 
구동희-발바닥굳은살은얼지않는다.jpg
<발바닥 굳은살은 얼지 않는다> 나무, 플렉시글라스, 조명, 매트리스 250×160×35cm 2007
 
 
 
구동희-지구다이버.jpg
<지구 다이버> (볼링 시작점에 휠체어 매달려있어요)
 
 
 
 
양혜규
 
양혜규는 개인의 경험과 기억이나 역사적 사건들 등, 그 안에서 보여지는 개체와 공동체의 관계 등의 서사적 내용을 다양한 매체와 추상적 형식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는 주체와 타자 사이의 소통방식과 해석의 차이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타자성과 친밀함을 특유의 추상적 언어로 구현한다. 그리고 기성제품인 블라인드를 이용하여 벽과는 다른 임의적인 공간을 보여줌으로써 완전하지 않은 추상적 공간을 표현하기도 하고, 에어컨이난 가습기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감각과 생각, 감정들을 일깨운다. 공감각적 설치작업들로 하여금 단순히 작품을 보는 시각적 자극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닌 오감을 동원하는 작품감상을 유도하여 우리의 감각과 감성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관람자는 열, 바람, 냄새, 음성 등이 공존하는 공간 경험을 통해 사회 안에서 존재하고 있는 개별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소속 갤러리- 국제갤러리
 
 
 
양혜규-서울근성-약장수.jpg
<서울근성-약장수>
 
 
양혜규-서울멋쟁이.jpg
<서울 멋쟁이>
 
 
양혜규-접힐수있는것들의체조.jpg
<접힐 수 있는 것들의 체조>
 
 
 
양혜규-접힐수없는것들.jpg
<접힐 수 없는 것들>
 
 
 
양혜규-여성형원주민.jpg
<여성형 원주민>
 
 
양혜규-전시전경.jpg
전시전경.
 
 
네이버캐스트 양혜규 작가 설명
 
 
 
 
조해준
 
조 작가는 작업 초창기(1999~2003)에 각종 오브제와 평면 이미지를 이용하여 자본주의 사회를 대표하는 로고와 상징들을 개인적인 방식으로 차용하고 조작하는 작업들을 발표했다.
 
 이후 아버지 조동환(화가를 꿈꿨으나 잘 안풀리셨음) 과 함께 하는 공동작업 방식을 통해 드로잉 연작들을 발표해오고 있는데, 2002년부터 아버지와 조동환의 개인사를 다룬 기억의 다큐멘터리 드로잉 시리즈 ‘1937년부터 2013년까지를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그의 작업은 주로 격변의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한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들이다. 아버지와의 공동작업은 차츰 변화를 거듭하면서 매체상으로는 드로잉, 설치, 만화책, 영화까지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삶뿐 아니라 일가친척의 가족사, 1980년대의 민주화 활동가, 더 나아가 최근에는 동유럽 출신 독일 이주민, 북한 유학생, 아랍 출신 성직자 등의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통해 내 주변에서부터 세계사의 변방으로까지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조해준-북조선북한밖에서비추어본풍경.jpg
(아버지의 드로잉)
 
조해준-아버지가그린드로잉.jpg
(아버지의 드로잉)
 
아버지 조동환 씨는 찬찬히 기억을 되짚어가며 연필로 그림을 그렸다. 아버지(조해준에게는 할아버지)가 일본으로 징용되던 날, 미군과 함께 일했던 젊은 시절 등 50년이 훌쩍 넘은 과거의 일들이 꼼꼼하게 기록됐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데가 있다. 이 평범한 남성의 이야기가 소용돌이 같은 한국 현대사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생애 기억의 상호 연대적 소통이면서 각기 다른 관점을 통해 재구성된 부모세대와 자식세대의 이야기다. 나는 이 작업이 나와 아버지, 그리고 조상 세대 간에 끊어졌던 소통의 역사를 재조직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조해준)
 
조해준-아버지조동환씨의국선낙선작과밑에편지.jpg
(아버지 조동환씨의 젊은시절 국선 낙선작. 밑부분은 아들에게 쓰는 편지)
 
조해준-영화사이의풍경.jpg
 
조동환-조해준 부자가 출연한 2642초의 영화 '사이의 풍경'. 도깨비 분장을 한 아버지 조동환 씨가 아들인 해준 씨와 씨름을 한다. 조해준 작가는 "촬영 과정을 통해 아버지와 몸을 부대끼고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해준-아버지드로잉들.jpg
(아버지의 드로잉이 전시되어있는 전경. 주로 군부대에있었을때 미군과의 일을 드로잉으로 남기셨어요. 다른걸로는 그때의 기억을 끄집어내서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린 그림도있음.)
 
조해준-어린시절.jpg
(조해준작가의 어린시절 아버지와 있었던일을 드로잉으로 그리고, 거기에 아버지가 코멘트를 써놓았는데 아들에게 혼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글도 있어요ㅋㅋ 보면 괜히 나까지 찡하고 웃음나오고 그러함)
 
 
 
 

설명을 한글로 길게할수있어서그런짘ㅋㅋ상대적으로 작가 수가 줄었네요.
다음에 또 이어서 작가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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