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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24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6565★
추천 : 7
조회수 : 12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4/05/02 00:06:23
우울증 진단받고 약 먹은지도 벌써 3년 4년 됐네요
제일 친한 친구 연락도 하기싫고
대인기피증에
하루종일 굶고 있다가 폭식하고 다시 눕고
무기력증에 집안일은 커녕 샤워도 못하고 그와중에 잠은 안들어서 하루종일 과거의 잘못만 탓하고
그랬던 과거가 3년 전이라는거겠죠
오늘의 저는 아침 8시에 편의점 출근하고 15시에 퇴근해서
남편될 사람 닭도리탕 해주고
운동 다녀와서 밥먹고 바로 횟집알바 하러 가서 오후 11시에 퇴근했어요ㅎㅎ
집에 와서는 남편 도시락 싸놓고 커피 타놓고 앉으니 12시네요
내일도 출근해야겠죠 근데 싫지 않아요
돈 없으면 죽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옆에 있는 사람이랑 잘 살겠다고 주말도 알바하고 운동도 하고 살림도 하고
행복하네요
죽긴 내가 왜죽어 억울하게
나도 이제는 행복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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