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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성도 괜찮잖아? 다르질링 홍차에 관하여
게시물ID : freeboard_2024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lltrow
추천 : 0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4/30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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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차는 아주 오랜 세월동안 중국을 위한, 중국에 의한, 중국의 것이었습니다.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나라들이 권위에 도전했고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다르질링은 중국의 종자를 영국인이 훔쳐서 식민지였던 인도 땅에 심어 기른 다국적 차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정체성이 모호한 만큼 맛과 향의 개성이 또렷하다는 것이죠.

우리가 사랑하는 무언가는 어떤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일까요?
정통성이 부족하고, 역사가 짧으면 멋지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일까요?
반대로 정통성과 역사성을 갖춘다고 모두가 여전히 훌륭하거나 올바른 것일까요?

다르질링의 개성을 영화 <다즐링주식회사>와 더불어 인문학적으로 쉽게 풀어 이야기합니다.

차로 이런 이야기도 제법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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