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한국에서 아주 조촐한 결혼식을 한 이후에 첫 애기가 돌이 지나서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애기도 보여줄겸 (밀린 술도 마실겸) 해서 한국엘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여 걱정하던 찰나 도착 전날 비가 와서 먼지가 씻겨나가 환호했으나,,, 떠나기 전날까지 비가 오고 흐려서 여행에는 아주 불편했습니다. 유모차에 우산에 기저귀 가방에 신발은 다 젖고 ㅜㅜ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 중이라 많이 걷지를 못하여 주로 가까운 거리만 다녔으나 그래도 엄청 재밌었습니다. 2주는 너무 짧네요 ㅜㅜ
아무튼 애기 찍은 사진 중에 잘 나온거 몇장 올려 봅니다! 이미 결혼을 했으니 집중사격을 당하진 않겠지 후후
와이프와 저의 얼굴을 멋지게 편집 하고 싶었으나 귀찮음의 한계로 그냥 대충 때웠습니다 ㅎㅎ
대전의 식장산에 올랐는데 이날 너무 추워서 애기 막 감싸주고 저는 티 한장 입고 ㄷㄷㄷ
노천에 있는 족욕탕에 갔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날이 쌀쌀해서 그런가 아주 잼나게 잘 놀았습죠,
노천 족욕장에서 들어간지 일초만에 엉덩이 기저귀까지 다 젖은채 물난리를 치다가 지쳐서 돌아 갔습니다.
요건 친구가 스튜디오 빌려서 찍어준 사진인데 한시간동안 쉬지않고 돌아 다녀서 ㅋㅋ 제대로 된 사진찍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정말 열심히 계획을 짜서 다녀야 할듯 합니다. 갔다 오니 시간이 너무 빠르네 ㅜㅜ 한국에서 돌아 다니는동안 애기가 인기를 많이 끌어서 덕택에 인기인이 된 듯 한 기분을 잠시나마 누려봤습니다 ㅎㅎ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