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5년정도 됬는데 애기도 4살이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그래도 열심히 잘 해오고 있다 생각했어
그런데 와이프(교대근무)가 사는게 힘들다 답답하다 하더니 주에 3번씩 고향에 술마시러가고 아침 8시9시에 들어오더라고 정 힘들다 하니 이해해줬지...
그러다가 어느 날 연락이 하도 안되서 자동차 마지막 위치(최근 사줌) 파악해보니 모텔로 나오더라고... 바로 쫓아가서 추궁하니 만난지 한달 쯤 됬고 너무 답답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화도 안나더라고...
허망하고 어쩌다 이렇게 됬나 그 사람도 불쌍하고 그냥 이번 한번만 넘어가자 했지 다 정리하라고...
그런데 그 친구는 정리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뒤로도 벌써 2번이나 아침까지 술마시러 나가고 다음 주에는 친구랑 2박3일로 여행갈테니 애기봐달라고 하네...
정신차리라해도 새장에 가두지 말고 재밌게 살자고 인생이 짧다니 뭐니...
집안일도 내가 더많이하고 돈도 더많이 벌어오는데 살면서 소리한번 친적 없어.
나는 지금 힘든 시간만 버티면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 그거하나보고 와이프 근무로 몇년 째 주말에도 못쉬고 버티고만 있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애기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불안한 가정 만들어주고 싶지 않은데 양육권이 넘어갈까 그것도 무섭고 그런데 과연 나아질까 싶다
조언좀 부탁해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