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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당하는 부당함에 침묵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1236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즘오타쩌러
추천 : 8
조회수 : 11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4/04/20 10:24:26

유튜브에보니 김창완님이 방송에서 하차당했다고 그걸로 뜨겁던데.

김창완님에게 물어보고 싶음.

 

지금도 

http://www.subweird.net/sub/a_article/9801/stext_02.htm 

이때 하셨던 말씀.

 

산울림이 활동했던 초반기는 유신 말기의 시대적으로 암울했던 시기였고 문화계 전반을 포함한 사회 전반이 억눌리고 탄압받았던 시기였는데 왜 산울림은 시대 상황과 무관한 음악을 했고 사회 현실 발언에는 무관심했는지를 거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저는 그 당시에도 탄압받지 않았습니다. 

누가 탄압받았다는 겁니까? 

그 시대 전체를 탄압받은, 마치 자신이 탄압의 목표물이 됐던 것처럼 설정하고 행동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봅니다. 

남의 아픔이 진정한 내 아픔이라면 그들이 과연 노래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렇기 때문에 쓸데없는 탁상공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남의 아픔이 진정한 내 아픔이라고 생각한다면 노래를 하기 이전에 현실참여를 해야한다는 말씀인가요?

순서가 어찌 됐건 다만 그들같지는 않았을 겁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라는 대상이 참 궁금하네요.

그리고 시대 구분을 그렇게 무 자르듯이 할 수는 없죠. 

70년대는 어땠고, 80년대는 어땠고 그렇게 가를수는 없어요. 

마치 그 당시에 무슨 시대 정신이 있는 양 말하는데 그 시대에는 항상 온갖 것들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활동하던 가수들은 이런 사람들이어야되고 이런 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그 당시에 적합한 인물이었으며 등등.. 

말이 안됩니다.

 

라고 하셨던 것. 

남들이 다 민주화를 위해서 싸우던 그 시절에 자신혼자 태평했다는 것이 자랑도 아닐진데

저런 발언을 하셨었는데 본인이 겪어보니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과거 제가 관리하던 팀원들에게 언제나 하던 말입니다.

동료가 부당한 일을 당하는 걸 침묵으로 방관하지마라 그러면 다음 차례는 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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