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벌써 10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바람의 세월'은 유가족 문종택 님이 직접 기록한 영상들을
다큐로 만든 작품으로 세월호 침몰 첫날부터 겪었던 야만의
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있었다는 걸 벌써
잊고 사는 것 같아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너와 나'는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로 작년에 봤던 영화 중
가장 좋았던 한국 영화였습니다. 박혜수, 김시은(다음소희)
주연이고 이 작품은 정치적 내용이 하나도 담기지 않은
영화 입니다. 세월호에 대한 내용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기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또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의 세월'은 아직 상영 중이고 '너와 나'는 OTT로 볼 수
있으니 오늘 하루 이런 작품들 감상하면서 보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