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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7세 영어강사의 미세먼지 회화팁 - 1.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점
게시물ID : emigration_1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cheee
추천 : 24
조회수 : 2495회
댓글수 : 72개
등록시간 : 2016/04/16 21: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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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제가 게시판을 잘 찾아왔는지 모르겠네요.
이민게로갈까 유학게로 갈까 고민하다가 양쪽에 올려보겠습니다. 언어게가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암튼, 저는 이민 1.7세 레이첼입니다. 1.5세라고 2세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중간입니다 ㅋㅋㅋㅋ
미국에서 10년정도 살다가 잠시 한국들어와서 영어강사로 돈을 벌고있습니다. 
다시 돈을 모아서 미국으로 대학원 유학을 다시가려고 들어와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도 많고 영어 잘하시는 분도 많지만, 
저의 소소한 미세먼지 같은 팁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첫글로,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씁니다. 

혹시 동의하지 않거나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 리플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소심징어입니다 ㅜㅜ)

<영어회화를 위한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

1. 한국말은 주어가 생략 가능합니다. 영어는 주어 동사가 필요합니다. 

제가 한국어 전공도 아니지만 우리가 말하는 것을 볼때도, 

"나 밥먹어. 맛있다. "
라는 말을 쓸수 있잖아요. 

근데 영어는 주어 동사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I eat rice. good"
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I eat a bowl of rice. It is good." 라고 말을 하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직역을 하시기때문에 순간 순간 회화를 하실때 주어를 까먹습니다. 
가끔씩 동사도 까먹습니다. 영어는 이것들이 없으면 문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꼭꼭 써주셔야합니다. 

제가 아는 영어배우시는 어떤 분은...
제일 먼저 생각하는게, 무엇이 주어인가. 그다음에 동사를 무엇으로 쓸것인가를 
고민한다고 하십니다. 그다음에는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합니다.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어느정도 익숙해질때까지는 주동 주동 하면서 말하셔야 합니다. 

2. 한문성 한글.

우리나라말은 한문을 빌려와서 쓰기때문에, 명사가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말은 어쩌면 논의하다라는 말같은 경우도 
논의라는 명사를 한문으로 쓰고, "하다" 만 뒤에 갖다 붙히면 동사가 되는데.

영어는 그에 비해, 동사가 많은 편입니다. 
간단하게 response같은 대답이란 단어도
I do response 라고 말한다고 동사가 되는 게 아니죠. 
I respond라고 쓰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영어쓰실때 명사는 상당히 많이 쓰시고 동사를 맨날 같은 것 이상한것들을 쓰는데, 
명사를 외우는것 보다 동사를 외우는게 더 쓰임이 많은 것 같습니다. 

3. 성별

영어는 꼭 미스터 미스,he, she, 성별은 나눠서 주어를 이야기하는데 
한국어는 걔 하면 거의 다 됩니다. 

4. 셀수있는것 셀수없는것 

영어는 셀수있는것 없는것이 있는데 
한국어는 딱히 구분이 없습니다. 

굳이 컵들이라 말하지 않고 컵이라고 하면서 여러개를 말할수 있는데요. 
영어는 a cup, cups 구분 많이 합니다.

5. 문맥 

마지막으로 이건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영어를 막 배울때 쓴글을 보면 문맥이 없습니다. 
한창 번역을 할때라 it he she도 많고, 
맨날 선생님이 잇이 뭐냐고 많이 물어봤습니다. 

제가 한국어로 말할때 생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밥먹자. 나 아침 안먹었어. 라는 식으로 얘기 할때가 많습니다. 

우리 말에는 그렇게 해도 이해가 되는데. 
영어는 우리가 느끼기에 일일히 설명해줘야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왜 인지 어떻게 하는지... 그런것을 다 설명해줘야지 영어권에서는 이해를 할수있습니다. 

 Let's go eat. I did not eat breakfast. I am so hungry now. 이런식으로 
다 일일히 설명해 주는 게 영어 입니다. 

한국어는 일단 제가 볼때는 문맥상의 흐름이 약합니다. 
문맥상으로 우리는 생략하는 부분이 많기 떄문에
영어를 할떄에도 생략을 많이 하는데 
생략을 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럴수록 더 일일히 설명해 줘야합니다. 

6. 디테일에 약한 문화.

한국문화 자체가 내 취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문화가 아닌것 같습니다. 
나 스테이크 좋아해. 스테이크 맛있잖아. 정도로 설명은합니다. 

근데 영어권 (일단 아는건 영어권 밖에 없어서)은 스테이크가 어떻게 좋은지 말이 많습니다. 

스테이크가 medium well, well done, medium, rare, medium rare인지 후추는 뿌리는지, 소스는 어떤 소스를 쓰는지 
참 말도 많고 이유도 많습니다. 

이런것을 한국말로 설명하면 거 참 까다롭네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영어로는 이런 말 참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영어로 질문하면, 대답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한번도 그런식으로 생각 안해봐서 대답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describe your favorite music genre. 하면 별생각 안해봐서 말을 많이 안하게 됩니다. 

근데 영어권 사람한테 물어보면, 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는 음악, 얼마나 자주 듣는지, 어떤 자세로 듣는지, 어떤 느낌인지 말 참 많습니다. 


이 차이점이 어떻게 영어를 배울때 도움이 되느냐...?
이 차이점을 알고 말하시면 한국인들의 공통적인 실수들이 나올수가 있습니다. 
이 차이점을 알고나면 실수가 보이고, 실수를 고칠수 있게 될것입니다. 

실수는 다음편에 써보겠습니다. 

참 쓰고 나니 유학게나 이민게에 올라갈 글은 아니네요 쩝...
이정도는 요즘 애들은 다 아는것 같기도 하고... 

일단 글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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