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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는 그냥 싸지르고, 쪽팔림은 시민의 몫
게시물ID : sisa_1234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ico
추천 : 6
조회수 : 7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4/03/28 14:47:19

이번 선거는 역대급 무식 대결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긴 뭐... 대선 토론에서 RE100이 뭔지도 모른다고 당당하게 떠들어도 선거를 이겼으니 ㅜ,ㅜ

 

우선 제목부터 '정체성'을 왜 묻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말부터 완전한 흑백논리죠. 내 편 아니면 니 편으로 갈라쳐서 서로 싸워라!! 그런 의도로 보입니다. 

중앙 언론에서 미처 다루지 못하는 지역의 소식을 다루며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어야할 지역언론이 대놓고 싸움을 붙이는 말을 제목으로 달았네요. 

 

질문의 내용도 '주한미군 철수, 친미냐 반미냐, 북한인권법, 북한 철도 건설, ...' 

지금의 무슨 쌍팔년도 선거도 아니고, 북한에서 하는 선거도 아닌데 북한 관련 질문이 참 많네요.

아무리 북한과 마주보는 접경지역이라 하더라도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치인의 덕목이라고 묻는게 꼴랑 '거짓말 배격과 당 명령 순응' 둘 중에 하나 고르라는게 질문자의 수준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 가져야할 덕목이 꼴랑 저것밖에 없을까요? 

묻지마 범죄가 기승부린다고 해결방법이 사형밖에 없는 것처럼 사형집행과 보류를 묻는 건 처벌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가 왜 1997년 이후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지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도 없어 보입니다. 

 

질문의 내용도 수준이하인데 그나마도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고 고르랍니다. 

제가 후보라면 '뭔 초등학생만도 못한 수준의 질문'에 답을 할 가치를 못느낄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부분도 단순히 증원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왜 증원해야하며, 증원 이후의 교육방법과 인력 배치에 대한 부분이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어떤 과정으로 적용되어야하는지 논리적인 토론이 먼저가 아닐까요? 그래서 증원을 해야한다면 언제까지 몇 명을 증원해서 교육은 어떻게 하고, 배치는 어떻게하며 기존 인력에 대한 반발은 또 어떻게 할 것이며 그로 인한 건보 재정이나 다른 부분에 대한 부분도 함께 논의를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단순히 증원 찬성이냐 반대냐를 결정하라고 하는 것은 요즘 초등학생도 그렇게는 생각 안 할 것 같습니다. 

 

아.... 김포 시민으로 솔직히 쪽팔립니다. 

무식함을 자랑하는 기레기 때문에 왜 우리가 쪽팔여야하는지 마음이 답답합니다. 

출처 https://www.igimpo.com/news/articleView.html?idxno=81838

김포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역 언론이라고 주장하는 김포신문 3월 27일자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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