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질도 취향도 좀 까다롭고 뭐 같아서 김종민 같은 인간이 주위에 있으면 다시 안 볼 것 같습니다.
근데 민주당 의원들 중 또는 민주당에 투표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제가 진심으로 좋아할만한 사람은 몇이나 될 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니 이 세상에 제 맘에 드는 사람들만 모으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당연히 나 그리고 나와 한 뜻이며 나의 최애 인간들로 구성된 극소수 파티로는 정치적으로 아무런 성과도 낼 수 없을 겁니다. 다 합쳐도 만 명 아니 천 명은 될까 싶네요.
저는 사실 기권한 적이 있는데(이명박 vs 정동영 때, 제게 정동영은 절레절레 )
최선의 선택이 어려우면 차선의 선택을 하고 차선의 선택마저 불가하지만, 차악의 선택으로 최악을 피하는 게 가능한 상황이라면 차악을 선택하는 게 확률적으로 나은 선택이겠지요?
그렇다면 김종민이 최악의 인물인가 아닌가만 판단하면 되겠네요. 이상민이나 김영주 같은 폐급이면 기권하고 비례만 찍는 게 나중에 덜 분할수도 있겠네요.
다행히 전 세종시민 아니라 덜 고민이긴 합니다만 비례대표 관련해 조국 혁신당 리아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