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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도 살고 싶다! 죽음 대신 불임 모이를 달라!”
게시물ID : humordata_2011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츄하이볼
추천 : 8
조회수 : 20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4/03/02 15:36:05

IMG_0639.jpeg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76



 

야생생물법 개정으로 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과태료 부과가 가능해졌습니다.

일부 동물단체들은 이에 반발하고 불임 사료로 개체수를 조절하고 먹이주기 놀이를 허하라고 주장하네요.

 

 

 

 

인간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은 TNR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능해졌고, 지자체 고양이급식소 등을 통해 공식화됐다. 길짐승인 고양이는 TNR(Trap-Neuter-Return, 길고양이를 안전한 방법으로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한 후, 포획한 장소에 다시 1풀어주는 것)을 통해 개체 수 조절이 가능하다. 


 

https://youtu.be/t9YD6zV8Zmk


스샷본: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754390&page=1

 

 

 

기사의 설명과는 달리 TNR로는 사실상 고양이 개체수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에 중앙정부가 세금낭비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죠.

그럼에도 올해 예산은 230억으로 이 대 예산 삭감 시대에도 25%가량 증액되었습니다.

 

 

 

 

 

 그러나, TNR은 날짐승인 비둘기에는 적용이 불가능한 방법이다. 따라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불임모이 급여’다. 2022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도심 집비둘기에게 불임모이를 급여한 이후 3년간 비둘기 개체 수가 55% 이상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 불임 모이의 정체는 니카바진이라는 항생제입니다.

원래 불임모이가 아니라 부작용으로서 산란률 감소등이 확인된 거죠.

결국 무대책으로 뿌리면 환경 오염, 생태계 교란등의 우려가 있습니다.

전용 급여대 등을 통해 주의깊게 비둘기에게만 영향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게다가 저 바르셀로나의 55% 감소 주장에 대해서는..

 

 

 

 

 

 

IMG_0640.jpeg

 

 

 


https://pubmed.ncbi.nlm.nih.gov/32652833/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도 존재합니다.

 

효과성에 대해서 잘 쳐줘야 논란이 있고 위험성이 있는 방법이죠.

더우기 먹이주기 금지 법안에 반대하면서 저걸 들고오는 것 자체가 코미디입니다.

산란률을 줄여 개체수를 줄인다한들 인위적 먹이 공급으로 개체수를 수십 수백배로 늘리면 무슨 소용인가요?

 

불임, 중성화 방법론은 먹이주기 놀이의 핑계로 쓰라고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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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어이없는 점 중 하나는 프랑스의 진보 성향 언론인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한국판에 실렸다는 겁니다.

 


프랑스에서는 비둘기,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고도 불법으로 먹이를 주는 사람들 때문에 프랑스 파리의 쥐떼의 원인으로 이들이 지목될 정도죠.

이미 먹이주기에 벌금이 도입된 프랑스부터 지적할.. 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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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홍보위원. 동물권 문제는 모든 사회적 문제(환경, 노동, 여성, 장애인, 이주민, 난민, 식민지 등)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 활동하고 있다.

 



야생, 배회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환경,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먹이를 주는 즐거움을 위해 동물들이 자연스러운 생태로 살아갈 권리를 빼앗는 행위입니다.

 

동물권이란 동물이 인간의 이익을 위해 부당하게 이용당하지 않을 권리입니다.

이 기사는 반 환경, 반 생태적일 뿐만 아니라 반 동물권적 행위를 옹호하는 것이죠.


진보적 가치에 반하는 기사가 진보적 가치를 표방하는 언론에 실린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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