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자로 첫 발령받은 24살입니다. 공기업 취업하게됐어요. 도시공사 입사하게 됐다니까 다들 공부 잘했겠다고 효녀라고 하는데 너무 기분 좋네요. 오늘 이삿짐 회사근처원룸으로 붙였네요 삼수까지 망해서 집안에서 눈엣가시였고 고졸신분에 백수 취준생이었는데 한순간에 팔자핀거같아요. 성인되고 남들처럼 연애도 안하고 꾸미지도 않고 알바랑 공부한다고 늘 지난한 일상이었는데 이 생활을 끝낼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부모님한테 대입실패후 늘 죄송해서 볼 낯이 없었는제 드디어 자랑할 수 있는 딸이 된거같아서 한시름 놨어요. 알바 제외하고는 첫 사회생활인데 잘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