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넌 자책하는게 문제다."
"널 깎아먹지 말고 차라리 남탓을 해라 그게 속이 편하다."
"어짜피 이제 안볼 사람이다. 감정낭비하지마라"
"그래야 니 마음이 덜 다친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경험해보았지만
이 순간 만큼은 항상 너무 힘들고 뭐든 손에 잘 안잡히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어떻게든 편해지고 싶어요
하지만 제 탓인걸 어떻게 남탓을 할까요
제 마음 편해지려고 남 탓하려 하는 제 모습이 더 괴로울 것 같아요
잠들려고 누우면 생각이 계속 나고 곱씹어 볼 수록 가슴이 아려와요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고 후회하면서 슬픔에 잠겨요
그런데도 도저히 억지로 남탓하고 싶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