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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47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praxas
추천 : 1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10 20:01:39
뭐 솔직하게 말해서 어느 회사나 막내는 다 비슷할거라고 생각되지만 한번 썰좀 풀어보겠습니다.
부서의 막내지만 입사한지 2년이 됐으니 일을 할줄압니다. 그러니 물론 제 업무라는게 존재하죠.
또한 당연스럽게도 양은 많죠. 정말 다행히도 손이 빨라서 시간내에 업무를 마칠수 있습니다.
"추가업무"가 없다면요. 뭐 한국 회사중에 야근 없는 회사가 얼마나 있겠어요. 어느정도 야근을 하면 처리될 분량이네요.
근데 기획부서에서 일을 던져주네요?? 이번주 금요일에 보고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파일을 열어봅니다.
한달은 작업해야될 양이네요??????? 여기서 체크를 해봅니다.
제 업무는 아직 시작도 못했어요. 추가업무는 반도 못했네요. 근데 이걸 해야하네요.
팀장이 파일을 보더니, 파일을 보내기 전에 우리 부서장과 컨펌을 해야하기에 목요일까지는 끝내야겠답니다.
한달짜리 업무를요.
야근을 해요. 월요일부터 9시에 퇴근을 해요. 저는 퇴근길만 2시간이네요. 나머지 팀원들은 아무리 오래 걸려도 30분이네요.
집에 가니 11시네요. 저녁을 먹고 씻고 자려고 누우니 12시에요. 6시에 일어나야하니 6시간 정도 자겠네요.
그래도 월요일이라고 일찍 끝나서 다행이에요. 물론 추가 업무도 반밖에 못했고, 기획부서가 던져준 일은 10%도 못했고
제 업무는 시작도 못했지만요... 내일은 내일의 업무가 있고, 내일의 추가 업무가 또 있고, 내일의 다른 부서에서 던져주는 일이 있겠지만요...
이게 매일 반복되서 주말에도 집으로 업무를 가져와서 하게됩니다... 오늘은 진짜 저도 모르게 "아 그냥 죽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화들짝 놀랐네요...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개같은 회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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