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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명이 무박으로 크루즈 여행을 지난 1월에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네요.
지나와서 생각나는 거 올려봅니다. 싱가폴에서 출항하여 페낭과 푸켓에 기항한 뒤 돌아오는 4박5일 상품입니다.
-티웨이는 창이3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새벽 2시경인데 24시간 식당(파리바게트, 맥도날드, 지하
아케이드)이 영업중이므로 시장하시면 이용합니다. 출국장으로 올라가면 별다방도 있습니다. 창이주얼까지 걸어
가는데 10분 정도 걸리므로 전철 영업개시(5시)이전이라도 가볼 수 있습니다. 카야토스트는 24시간 식당에서 경험.
-트래블월릿류의 카드로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습니다. 택시 이용시에는 현금을 사용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주간에만 싱가폴 여행을 하여서 주로 택시로 이동했고 현금을 사용했습니다. 식사는 트래블월릿으로
지불했는데 모자랄 것 같으면 바로 충전해서 사용했습니다. 편리하군요!!
-일반 택시로 공항에서 마리나베이크루즈센터까지 20~25싱달러 + 세금이 붙습니다. 대가족이 간다면 점보 택시도
있습니다.
-시내 아무데서나 택시 잡기는 좀 어려우므로 그랩 같은 앱을 한국에서 미리 설치하세요. 설치 인증시에 내 전화로
승인코드가 날아오는데 해외에 있으면 제 때 받기 어렵습니다.
-크루즈에서 볼 수있는 공연 중 실크로드는 규모에 비해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쇼걸은 반드시 보세요.
브로드웨이 공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제대로 만든 공연입니다. 그밖의 소소한 행사도 재미있으므로 많이 즐겨보세요.
-정찬 식당에서 스테이크 보다 나은 메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페도 중국 관광객 위주로 되어있어 좀 아쉽긴 하지만
품질은 국내 정상급 수준입니다. (회, 스시류 없음 ㅠㅠ)
-스페셜티 식당은 데판야끼로 했는데 재밌습니다. 세프가 손님들 정신 못차리게 하네요. 제이미나 스시집은 손님
있는 걸 못봤습니다. 생각있으시면 미리 예약/결재하면 할인해 줍니다.
-기항지 투어는 푸켓 파노라믹 투어로 했었는데 다른 관광상품도 비슷한 내용에 조금씩만 다릅니다. (액티비티
상품이나 리조트 등은 제외) 다만 식사 혹은 식사 시간이 불포함인 투어는 좀 배고파요. 돌아올 때까지 밥 먹을
기회가 없습니다. 잘 살펴보고 신청하세요.
-크루즈 마지막날 저녁에 세일을 많이하는데 명품들은 없지만 나름 고급 브랜드를 적절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와이프가 고른 가방은 20만원에 샀는데 국내 인터넷 가격이 40만원이어서 정말 좋아하더군요.
-칠리크랩은 점보크랩 쥬얼 지점으로 예약했습니다. 구글 맵에서 5일전 예약하고 먹었습니다만 당일로 오는 손님도
많더군요.
-크루즈에서 하선할 때 짐 보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선시 전날 내놓은 가방류를 찾으면 터미널 구석에
공항 혹은 시내 거점지역(무슨무슨 카지노)으로 가방을 배달/보관하는 서비스를 합니다. (개당 20~23싱달러)
밤 10시까지 보관해주므로 가벼운 차림으로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3터미널의 경우 맥도날드 앞에서 직원이 보관
하고 있습니다. 영수증 보여주고 회수.
-하선(오전9시)후 비행기타기전(다음날 오전 2시30분)까지 불아사, 박물관, 쥬얼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거. 출국하시기전에 공항에서 세금 환급 받으세요. (저희는 돌아온 뒤 카페 글 확인 ㅠㅠ)
-그리고 앞으로 저가 항공은 이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밥도 안주고(두끼나!!) 아이스크림도 안주고!! 수속도
메이저 항공사에 비하면 너무 느려요. 돌아오는 비행기 아시아나랑 같은 시간이었는데 아시아나는 수속 빨리 진행
하더군요. 카운터 앞이 금방 텅텅.
요즘도 크루즈 예약 사이트를 기웃 거리며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관광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예약하면
비행기 값 정도에 크루즈 여행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