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욕만 나옵니다ㅠㅠ 리퍼 받은지 4개월된 12미니 배터리가 갑자기 충전이 안되고 계속 0%가 되면서 전화기가 꺼집니다 몇번을 리셋도 해보고 전원도 껐다 켜보고 해도 안돌아옵니다
그래서 급한마음에 울산 달동에 있는 앙츠 AS에 갔습니다 번호표 뽑고 한참을 기다려 제차례가 와서 고장 내용을 얘기하면서 폰을 건넸습니다
받아서 뭘 측정해보더니 분해도 안해보고 배터리 문제라고 129000원 내라고 하더군요
지금 4개월밖에 안된 휴대폰을 떨어뜨린적도 없고 정품충전기에 충전한죄밖에 없는데 내 과실이냐니까 정책상 어쩔수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솔직히 as기사님도 생각 해보세요 리퍼 받은 새폰을 사용한지 4개월 밖에 안됐는데 좀전까지만 해도 배터리 성능이 96%였는데 아무 이유없이 배터리가 고장이라고 하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했더니 기사님 답변이 억울 하겠답니다
그런데 정책상 어쩔수 없다는 답변만 합니다 그럼 나는 도데체 이 억울함을 누구한테 하소연을 해야 되냐 하니까 잘 해결이 안되겠지만 as본사 로 전화 해보랍니다
그래서 AS 기사님이 시키는데로 전화 했습니다 AS 본사 전화해 이런 저런 자초지종을 다 설명한후 제가 "정말 억울 하지 않겠습니까 " 라고 얘기하니 전화 받으신 분이 제가 생각해도 "너무 억울 하실거 같다 최대한 고객님이 억울하시지 않게 해결을 해보겠다 잠시만 좀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와~ 역시 본사는 틀리구나~뭐든지 본사에 전화해야 해결 되는구나!" 생각하며 내심 기대하면서 전화기를 끊지않고 기다렸습니다
알뜰 저가 요금이라 무료통화도 얼마 안되는데 10여분 넘게 기다리다 답변이 옵니다 결국은 달동 AS 앙츠랑 똑같은 말만 하네요
성질이나서 좀 큰소리로 아니 리퍼받은 새폰 아까워서 애지중지 쓴죄밖에 없는데 내가 도데체 무슨 잘못을 했느냐며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했습니다
전화 받으시는 분이 제 입장이라도 너무 억울 할거 같다면서 죄송하단 말만 되풀이 하네요 거기 일하시는 분들도 자기네 회사AS가 최악이라는걸 아는거 같았습니다
화나고 씩씩대면서 AS센터 나와 사설 수리점을 찾아 갔습니다 사설 수리점에 도착후 고장내용을 설명하고 폰을 건내니까 그분이 사설에서 한번 분해 하면 이제 정식 AS는 못받는답니다
괜찮다며 분해하라고 했습니다 분해하여 잠시 보시더니 배터리 시스템 오류같다고 단순히 단자 뺐다가 꽂아보았습니다 앵??!! 정상 작동!!
한나절을 애플 AS랑 씨름을 했는데 사설에서는 이렇게 쉽게 고쳐버리네요..너무 허탈하고 화만 납니다 ㅠㅜ
분해하고 조립하는데 20분도 안걸렸습니다 수리비 5만원 주고 나왔습니다 이제 사설에서 수리 한번 했으니 as불가능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침부터 하루종일 애플서비스랑 입씨름 하면서 스트레스 받은게 너무 화가 나네요
아니 근데 AS센터 에서는 이렇게 간단히 수리할수 있는걸왜 분해를 안해보고 측정만 해서 판단 하는걸까요?!! 혹시 분해하면서 자기 과실 생길까봐 그런는건가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