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교회 묘지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의 연인이었던 고양이 바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를 지역 언론에서 알리자
많은 사람들이 바니를 추모하는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바니는 원래는 교회묘지(St. Sampson’s Parish Church cemetery)
근처에 있는 집에서 살고 있던 고양이였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이사를 하자 바니는 묘지로 돌아왔습니다.
그때부터 20 년 동안 묘지에 살면서 묘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 주었습니다.
그 20 년 동안 묘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근처 주민들이
바니를 돌봐주었고, 크리스마스에는 선물도 잊지았습니다.
바니는 슬픔에 잠긴 사람들을 위로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었고,
우울한 기분으로 묘지를 찾은 사람들을 격려했습니다.
2 월 26 일, 나이 들어 노쇠해진 바니가 영면했고,
교회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애도를 받으며
오랜 세월 살아온 묘지의 특별한 장소에 매장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니를 위해 벽에 걸 추모 명판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니는 묘지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주는
완벽한 연인이었습니다.
“햇살이 좋은 날, 묘지의 잔디에서 누워 있을 때
바니가 2 시간이나 함께 잠을 자 주었다.”
“어느 날은 친구가 필요했다. 바니는 나의 천사였다.”
“ 바니가 있어서 내 딸은 혼자가 아니라고 늘 느끼고 있었다.”
“너를 돌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지개 다리에서 다시 만나자.”
사람들이 남긴 코멘트를 읽어 보면
바니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받았으며
소중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비록 교회묘지에 사는 길고양이였지만 바니는 행복한 고양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