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꼭 하고 싶은 사업이 있는데 돈이 없다고 해서..
1억원을 주었습니다..
대출 좀 받고 있는 돈 다 긁어모아 빌려줬습니다...
제 늦둥이 딸아이 걸고 진실입니다..
마음이 참 설레이고 뿌듯합니다.
와이프가 저에게..
"오빠.. 혹시라도 돌려받지 못해도 속상해하지 않을 자신있으면 빌려주세요.. 거의 10년 동안.. 우리에게 정말 잘해준 사람이니까 "
와이프가 참 고맙습니다..
그 동생 사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똑똑한 사람이니까 성실하게만 하면 될껍니다..
작년에 저의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서 잘때.. 제 옆에서 이불도 없어
롱패딩 덮고 잠들던 그녀석을 보며,
언젠가는 꼭 큰 버팀목이 되어줘야겠다 다짐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돈 많이 벌면 나중에 갚겠죠..
둘이 마주앉아 지난 이야기하며
발렌타인 30년 한병 마실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