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180석, 200석 있어 봤자 라는 거 다 봐 왔고. '연동형 비례제' 제대로 해서 용혜인 같은 국회 의원 열 명 더 나오는 거 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상대는 총 들고 싸우는 데 우리는 칼 들고 싸우자는 게 말이 되냐?' 는 식으로 이탄희를 순진한 이상주의자로 욕하는 사람 많은데.. 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연동형 비례제가 더 바람직한 선거제도라는 데 동의한다면 적기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다음 선거에는 가능한가? 다음 선거때도 기득권의 반발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는 뭐 져도 되는 선거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있겠습니까? 좀 더 이길 확률 높은 제도를 유지하자는 기득권의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지요.
오히려 어지간한 지적 능력과 판단력을 가진 인간이라면 정상적인 대통령이 아닌 걸 인지하고 있는 지금이 연동형 비례제하기 좋은 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