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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정말 몰라서 글 올려봐요
게시물ID : baby_15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화보는사람
추천 : 8
조회수 : 20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7/24 19:31:51
남편이 휴가마지막날이에요
수영장가자고 해서 먹울거 잔뜩 싸서 나왔는데 비가 막 오더라구요 어디갈까 하다가 제가 어린이 미술관 어떠냐고 해서 미술관 가는길에 계곡 들렸어요 물이 별로 없더라구요
애는 비와서 계곡,수영장 싫다고 미술관가자고 하고요 
남편은 덥다고 돌아다니기 싫다고 하는데 미술관이 돌아다닐거나 있나요? 수영장이 더 힘들지

남편이 계곡 물도 없는데 그냥 원래 가려던 수영장이나 갈까? 그러길래 제가 둘이 가위바위보 하라고 했어요
육아카페에 이 글 올렸는데 왜 가위바위보를 시키냐고 애나 부모나 똑같다는 비난 댓글이 꽤 있었어요 전 어디든 괜찮고 애랑 아빠 둘 다 양보할 생각이 없으니 가위바위보가 공정하지 않나요? 이때까진 애아빠도 기분 괜찮았고 흔쾌히 가위바위보 했어요 남편이 꼭 수영장을 가야겠다고 했으면 고민없이 비와도 일단 수영장으로 갔을거에요

애가 이겨서 바로 미술관 가는데 와 진짜 그때부터 승질부리네요 애가 그랬으면 혼내고 남편은 너 혼자 집에 가라고 했을걸요? 제가 님편보고 자기맘대로 안됐다고 이러냐고 애기도 아니고 뭐하는 거냐고 그랬더니 내맘대로 된게 뭐있냐고 하고 열받아서 미술관에 들어갔다가 혼자 차에 가버렸어요
자기맘대로 할거면 뭐하러 애랑 같이 나오자고 한건지 생색낼려고 나온건가 싶네요

나중에 남편이 다시 들어와서 잠깐 있다가 애보고 집에 가자고 했는데 애가 싫다고 하니 남편 혼자 집에 갔어요 교통편도 안좋아서 저보고 택시불러달라고 해서요
육아카페에선 남편 소외시킨다는 댓글들도 있었는데 제가 남편마음 바뀌는대로 무조건 지지해주면 됐을까요? 제가 어떻게 했어애 하는지는 아무도 얘길 안하네요 정말 모르겠어요

전 솔직히 애가 남편처럼 행동했으면 혼냈을거에요
계획대로 안될수도 있는건데 왜 비도 오지 말라고 하지?
저같으면 제가 양보했을거고 차에 가서 혼자 있거나 집에 간다고 택시불러 달라는 것도 안될일은 아닌데 황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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