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시간을 놓쳐서 2시쯤 밥먹으러 나갔다가 신호대기 중에 뒤에서 누가 쿵 하더라구요.
왕복 6차선에 중간 차선이라 신호 받고 노변에 대라고 한 후 내차 산한거 그차 상한거 찍었고,
날이 너무 더우니 차에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보험부르겠다고 전화번호 달라해서 줬지요
그 차가 출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번호는 가져가고 지번호는 안줬어요.
쫒아 갔지요 겁나 빠르게 달려서 신호 등 3개 정도 지나갈 때 신호바뀌어서 놓쳤어요.
그래서 그 길로 파출소로 갔습니다. 여기서 1차 패착이 너무 경황이 없어서 쫒으면서 신고전화를 했어야하는데...
파출소에서 내번호가져 갔으니 1시간 정도 기다리랍니다.
2차 패착... 1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피가 식으니 어께 허리도 아프고 결정적으로 그차가 음주차량이였으면?
요즘 대낮 음주운전도 많다던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시간이 더 넘어서 보험 사고 접수가 됐다고 카톡이 오데요.
암만해도 술깨고 사고 접수한거 같은데. 그것도 대물만.
카톡메시지 내용에 보험사 전번이 있길래 전화해서 가해자가 인적사항 안주고 자리를 떠났다 항의하니
한 30분 정도 있다가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차 번호판찍었지 않느냐 인적사항을 줘야하느냐? 라고 오히려 되묻는데 뺑소니로 신고 가능하다 하니까 그제서야 몰라서 그랬답니다.
사실 살짝 받아서 그냥 재수없었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어제 정형외과+한의원 찍었습니다. 오늘 차검사도 맡길려고하구요.
1)원래는 보험사 올때까지 자리에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2)자리를 뜰때는 인적사항을 줘야하는 것이 법적으로 필요한것 아닙니까?
3)그럼에도 신고를 미루라는 경찰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