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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게시물ID : animal_200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따개
추천 : 12
조회수 : 86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3/08/03 20:01:36

솔직히 잘해주지 못했는데... 무지개 다리 건너고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한달 전 밥을 잘 먹지 못해서 병원 진료받고 여러 검사를하고 신장암이 많이 진행되었고

나이가 많아서 수술하기 어려울거라 말해주셧습니다

하지만 제가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안되어서 그렇게 말해주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달을 키튼 습식으로 버티다 7월31일 걷는 모습이 너무 힘 없었고

그러다 자정이 넘어 사람 없는 곳으로 피하기 시작했고, 없는힘을 쥐어짜서 침대를 뛰어 올라와

베란다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5분도 안돼서 숨이 가쁜소리를 내고 아옭 아옭 아옭 우는 소리가 들리다

마지막 크게 아옭! 하고 조용해졌습니다. 마치 죽기 싫은게 아니였을까.... 아니면 고통이 심해서 였을까...

물질적인 능력이 없어서 케어가 부족해서 정말 너무 미안했습니다.

KakaoTalk_20230801_150144839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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