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학생이 고양이를 사정이 생겨 분양을 한다는 글을 보고,
물어만 본다는게 덜컥 오늘 데리고 온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분양받았어요.
저희집에 온지 8시간밖에 안되었는데...
저는 제가 이렇게 고양이 알러지가 심한 줄 몰랐어요...
고양이가 닿는 데마다 피부는 아토피 처럼 뒤집어지고 눈알까지 부어서 충혈이 되고..
아기는 너무 이쁜데 마냥 안을 수도 없고..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데 피부며 눈이며 다 부어서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네요..
속상해요.
너무나도 속상해요.
왜 저는 바보같이 덥썩 아이를 받았을까요..
얼마전 보호소에 다녀와서 나는 절대로 내 반려동물을 이렇게 험한 곳으로 보내지 말아야지.
절대로 버리지말아야지 했는데..
속이 너무... 아프고 쓰립니다.
어디로 입양처를 알아보려고 해도 방법을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동게에 글을 써봅니다..
제가 정말 나쁜 사람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