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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게시물ID : gomin_1799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SLA
추천 : 2
조회수 : 22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3/06/25 15:31:53

최근 너무 외롭고 공허해서 그런건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온라인상 인맥에게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제 모습이 너무 낯설어요

 

그 친구와는 비록 온라인이지만 오래 알고 지냈고 

카톡도 전화도 자주 하고 랜선으로 술도 같이 마시고...

한동안 너무 친하게 지내왔는데.. 

최근 힘든 일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너무 의지했나봐요

분명 우정이라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그 사람의 다른사람을 향한 속마음을 알고 나니

이상한 질투심까지 느끼는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사람을 좋아 하는게 나쁜 감정이 아니지만

이런 마음 가짐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 친구를 대하는게 너무 힘들 것 같고

부끄럽고 미안해서 거리를 두는게 맞을 것 같은데

쉽게 용기가 생기지 않네요...

이 친구 마져 없으면 저는 진짜 외톨이가 되어 버릴 것 같아서 무서워요

 

분명 제가 자처한 상황이지만

이렇게 철저히 고립되어 버린 제 상황이 너무 슬프고 아파서

너무 많은 생각들과 잡념으로 머리가 깨질 것 같아요

차라리 그냥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감정 없는 인형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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