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파업 후 복귀 특집에서
정준하 고소 사건을 가지고 놀렸을 때 입니다.
이 사건은 국내야구 갤러리유저를 필두로 한 악플러들이 가해자, SNS를 테러당한 정준하가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준하가 잘못한것 처럼 묘사하더군요. 자신의 정당한 법적인 권리를 행사하려 했음에도 말이죠.
학교 폭력으로 인해 중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본 입장에서 학폭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과 흡사하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유재석의 기존 이미지와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던 김태호 PD가 이런 연출을 했다는게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좀 거칠게 말해서 본인들 가족이 이런 사건에 휘말렸어도 같은 반응이 나왔을까요? 강호동/나영석 조합이면 절대 안나왔을 연출이에요. 차라리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던가....이후 무한도전이 얼마 안가 종영하고 아직까지도 정준하가 야갤로부터 조롱당하는걸 보면 도대체 뭘 위해 이런 연출을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극우 세력의 본거지로서 야갤이 저지른 온갖 패악질을 생각하면 절대 가볍게 넘어갈 장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