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액션 3대장 영화가 있는데

첫번째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존 위크 형이에요. 
두번째는 개쩌는데 바보형인 덴젤 워싱턴 형 주연의 이퀄라이저에요. 
세번째는 바로 우리 토르형이 나오는 익스트랙션이에요. 

세 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 형들이 개쎄다는거에요. 
근데 익스트랙션은 좀 달라요. 
유난히 많이 쳐맞아요 토르형이. 근데 나중엔 이겨요. 

익스트랙션 2에서는 전작에서 뒤진줄 알았던 토르형이 살아 돌아와요. 
그리고 제목값 하는 구출 작전을 펼치죠. 

이번에도 많이 쳐맞아요. 
근데 어떻게 찍은건지 감도 안 잡히는 액션샷으로 또 레전드를 찍어요. 

특히 빌딩 위에서 싸우는 샷은 정말 아찔했어요. 
토르형은 톰 형이 아니자나요. 따라하다가 털리지만 결국 이겨요. 

토르형의 익스트랙션 특징은
현실적이에요. 
존위크나 이퀄라이저는 주인공이 비현실적으로 초인이라서 뭔가 무쌍 비슷한 느낌을 받는데 토르형은 개쳐발리기때문에 내가 싸워도 저 정도는...은 개뿔 오줌 지리고 뒤졌겠지 싶긴 하지만 아무튼 현실적이에요. 

그리고 마치 시카리오 1편에서 느꼈던 그런 현실감도 느껴지구요. 

상남자 토르형이 1편에서 잠깐 보여줬던 가슴 아픈 사연이 2편에서는 좀 더 구체화되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눈물 좀 찔찔 짜게되요. 

이 형은 이 영화를 찍는 한은 편히 지내지 못할 운명이에요. 마지막도 그걸 암시하고 끝이나요. 
뭔놈의 영화가 누구 하나는 뒤져야 끝나는 영화에요.
같이 다니는 엄청 이쁜 언니는 제발 생존해서 좀 잘됐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토르형이 이번에도 레전드를 찍었어요. 
어벤져스의 그 친숙한 바보형은 잊어도 되요. 
이 형은 이 영화에서만큼은 진심이고 쌈짱이에요. 

뭔가 리얼하고 쳐맞을때 다 쳐맞고 마지막에 질랑말랑 하다가 간신히 이기는 개쫄리는 액션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가 딱이에요. 

물론 전편은 보고 이거 봐야겠죠?
전편은 더 쩔어요. 

마지막에 속편 예고를 하는데 아마 그게 마지막일거 같아요. 얼른 3편 나오길 기대하며 이만 감상평을 끝내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