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humordata_1985248

 

일단 어제 적은 글입니다. 아재라서 귀찮은 사람이라서 이렇게밖에 못적었었네요.

 

 

오늘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데 저는 출근을 했죠. 뭐 그런 일 하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일찍 출근하고 일이없어 일찍 퇴근하고 그렇게 아는 사람과 술한잔하고 늦은 저녁에 집에 옵니다.

 

그러고 조금 모자란 술을 사러 아파트 슈퍼에 술을 사러 가면서 주인아주머니께 물어봅니다.

어제 우리애들 산책시킬때 슈퍼안까지 따라왔던 리트리버 혹시 보셨냐...

 

슈퍼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오전에 어떤 아저씨가 끌고 가시더라.......................................................................

제가 말씀드립니다.

그 개 원래 젊은 애들이 산책시키는거 아시지않냐.

아신답니다.....................................

 

좋게 생각할까요?

어디 뒷동네 좋은 아저씨가 불쌍해서 데려가 잘 살꺼라고.

 

그런데 모두들 아시지 않나요?

네 그렇게 됐을겁니다.

 

여기다간 사진 안올릴겁니다.

완전 돼지새끼가 어찌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사람만 보면 헥헥 거리면서 꼬리흔들고 이쁜표정 지으려 노력하는지.

 

그 아이한텐 미안합니다.

제가 뭔가 열심히 뭐라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해줄수 있었던건 그저 물 한바가지 떠주는 거밖에 없었어요.

미안해도 할 수 없습니다. 저도 제 삶이 있으니까.

그래도 그 웃는것같은 표정을 한참은 기억이 나겠죠.

 

 

 

 

 

버리고 가신 젊은 남자분 여자분 부디 행복하게 잘 사시기 바랍니다.

그 아이는........ 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