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글 : https://imsuperrich.com/108
존윅4를 개봉하자마자 봤습니다. 나는 살다 살다 액션씬 찍는 주인공이 불쌍할 정도로 몸을 혹사하는 액션영화는 처음 봅니다. 보통 마동석 같이 '아 당연히 마동석은 맞아도 안 죽어' 이러면서 범죄도시 시리즈를 극장에서 볼 때 되게 안심하면서 봤는데요. 존윅은 뭔가 '어? 이러다 죽는 거아니냐?' 이러면서 봤단 말입니다.
'어? 뭐야 이거? 손가락은 왜 자름?' 이러면서 봤더 전작도 비슷한 느낌이었죠. 이 비슷한 느낌 정도가 아니라 존윅4에서는 키아루리브스를 그냥 막 계단에 구르게 하고 차에 박히게 하고 총 와장창 맞게 하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그러면서 나이트 클럽에서 떨어뜨리기도 하고 생난리를 칩니다. '아니 아무리 감독이 이거 특수효과를 썼다고 해도 주인공을 정말 죽일 작정으로 만들었네.'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우리나라 썩을 정치인들과 얘네들을 포함한 반일종족주의 책에 감탄하고 무지성 지지하는 것들도 이렇게 존윅이 나서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참으로 아쉽더군요. 암튼 무튼 그렇습니다. 아무런 서사도 딱히 뭐... 없는데 그냥 뭐 싸움 밖에 없는 영화인데 보고 나니까 뭔가 속이 시원했습니다. 쌓인 게 많은 모양새였나 봅니다.
사실 시각장애인으로 등장하는 견자단이 일대 다수로 상대하는 액션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봤지만 원래 영화는 말도 안되는 걸 말 되게 하는게 영화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총격씬에서 어떻게 어디서 총알이 날아오는 지 알고 상대방에게 총을 쏘는지는 여전히 이해가 안되네요. 허허.
암튼 존윅4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적당하니 괜찮은 영화입니다. 그냥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