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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한국 지도자들은 왜 선수 단점만 보는가"
게시물ID : soccer_153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이바이데이
추천 : 7
조회수 : 164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1/19 14: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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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도자들은 왜 선수 단점만 보는가."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의 대화 중 꺼낸 말이다.

18일 카타르 도하의 대표팀 숙소인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만난 신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말에 신 감독은 전적으로 공감을 했다. 그리고 이 말을 듣고 단점을 먼저 보고 지적하는 것 보다 장점을 먼저 보고 이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철학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다.

신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선수들 좋은 쪽을 더 많이 보라고 하셨다. 왜 꾸짖는 것을 먼저하고 좋지 않은 것부터 지적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좋은 점을 칭찬해주고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라고 조언해 주셨다. 내 생각과 같았다. 100% 동의한다. 감독님은 나와 코드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있다. 실수 했다고 절대 혼내지 않는다. 선수의 장점이 8이고 단점이 2라면 2를 나무라기보다는 8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장점을 9로 끌어올리면 단점도 1이 줄어들게 된다. 선수의 장점부터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신 감독은 앞으로 슈틸리케 감독과 나눌 대화도 생각하고 있었다.

신 감독은 "감독님을 보고 이야기할 것이 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우리가 올림픽 본선에 나간다면 감독님에서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 몇 명을 A대표팀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또 좋은 올림픽 대표팀을 A대표팀으로 올리는 것이 나의 임무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18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고 20일 한국과 이라크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3차전 이라크전을 직접 관전하며 올림픽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41&aid=00025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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