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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983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마리스
추천 : 25
조회수 : 205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23/04/12 23:05:33
오늘 똥개 데리고 산책 나간 공원 한 귀퉁이에서..
초로의 할마시가 8~9살 정도의 어린애를 상대로 하나님 나라가 어쩌구~~ 하고 떠들길래,
조금 가까이 가서 들어 봤더니
모르는 사이는 분명하고,
아이에게 핸드폰 있냐, 번호가 뭐냐, 친구들은 얼마나 있냐 등등..
딱 봐도 신천지 같은 사이비 설파 중.
조용히 다가가서 [어른들한테나 하세요. 힘없는 아이 붙잡고 그러지 마시고] 했더니
어린이도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여야 한다 어쩌구, 방해하지 말라 저쩌구.. 떠들길래
[너는 어때, 여기 있고 싶어, 아니면 가고 싶어?]
아이 [가고 싶어요]
그러면, 아줌마가 책임 질 테니 너는 얼른 가~~~!!!- 하며 보내 줬더니
후다닥 달아나는 아이.
할마시, 나 보고 사단(사탄)이라는 둥, 하나님 일을 방해한다고 발악하길래..
그래, 나 사탄이고, 벌 다 내가 받을 테니 다신 애들 붙잡고 그러지 말고 가라고 낄낄 웃고 손 저어서 보냄.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어른들에게 저항하기가 쉽지 않지요.
저항을 배우지도 않았구요.
그러니, 아이들이 곤란할 때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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