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집이 외부인에 의해 침수되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539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ha
추천 : 3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24 15:56:54
아파트 18층에 사는데 22일날 아파트 소장이 스프링쿨러 교체가 예정되어있으니 
방문해도되겠냐고 하더군요. 당일 전화를 와이프가 받았는데 저희 집은 이제23개월된 애기가 있어서 
왠만하면 외부인을 허락하지않아요. 집이더러워지는것도 싫고 무었보다 아내가 알러지가 심하고 
그래서 냄새나 피부접촉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피부에 안맞는 물건이 닿거나 하면 발진 올라오고 몸에 포진이나 그런거거의달고삽니다. 
그래서 큰문제없으면 안해도되지않느냐고 했으나 꼭오셔야된다고 하더군요.

23일 아침 9시도 안되어 소방업자라고 들어왔습니다. 이때는 제가 출근한후라서 아내에게 듣고 
동영상 풀촬영한 내용을 바탕으로 씁니다.
소방업자라고 하시는분이 들어오셔서 컴퓨터방의자좀 빌리자 하시고 옷방에 들어가셔서 쿨러를 뜯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스프링쿨러 배관에서 물이 폭포수처럼 분출을 합니다.
옷방이였기 때문에 걸려있던 모피와 명품가방 일반 옷 잠바 머 할거없이 전부젖었습니다
아기옷과 새로사서 한번도 입지않은 아기가디건 속옷 내의 전부다 젖었는데 
photo_2015-10-24_16-01-04.jpg
-물색을보세요..더러물이 아니니 걍 닦고 빨아서 다시 쓰라고하네요..
저 양동이로 3개나왔습니다. 몇리터인지모르겠는데 한 30리터는 되지않을까싶어요
저런물에 담궈진 애기옷을 어떻게 그냥 입힐까요.. 
----------
문제는, 
고여있던물이라그런지 굉장히 더러워 보이는 물이였습니다.
흙도 섞여나오고 ..머라할수없지만 고인물특유의 이상한 냄새도 나고 
물이 마르고 나니 검은옷에는 회색이으로 물자국이 다 났고 

바닥은 물이 흥건하게 꽉찻습니다.
양동이로 3통 정도나온거같은데 난장판이 되었고..

그와중에 치워준다며 오신관리소직원분이 신발을 고대로신고 
방이면거실이며 다밟고 다녔고 
와이프는 비명을 지르면 넋이 나가서 있고 
애는 할머니한테안겨서 멘붕온 엄마보고있고

아무튼 그냥 정말 집이 한순간에 개판이 되었습니다.

옷방안과 그앞현관 거실앞까지 ...

어느정도 수습후 스프링쿨러 교체해준업체 쪽에서는  세탁비용을 지불해드리겠다며 세탁소업자를 불렀고 옷는 대략 50벌정도
가져갔습니다. 거기에는 애기옷과 오리털 거위털 등 파카 수십벌 . 모피, 라쿤털목도리등 3벌 이것저것 수거해갔습니다.

저희는 거기서나온물이 무슨물인지도모르겠고 냄세도 이상해서 
겉옷들은 세탁해주시면 입겠지만 속옷이나 아기옷등은 못입겠으니 
금전적으로 보상을하던지 같은걸로 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장판을 신발신은채로 마구밟고 아이가 노는 매트위에도 밟았기때문에 
이것또한 그냥닭아서 쓰기어렵다고 교체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굉장히 더러운냄새가 나는데다 그쪽에서 닦는걸 말그데로 냄새나는 걸레로 닦았기때문에 냄새도났고
무었보다 신발을신고 어딜돌아다녔을지 똥을밟고다녔는지 아무도모르는데
그위에서 아기가 돌아다녀야된다 생각하니 새것이 아니면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일반세탁물은 세탁하고 아기옷버릴테니 같은걸로사주시던 돈으로달라했고 속옷의경우 살에 직접적으로 닿는것인데
그것으로인해 뭔가 병은안걸리겠지만 찝찝하기때문에 못입겠다 하였습니다.
장판밑으로는 물도들어가고 신발신은 발로 마구 밟았는데 그걸 닦아서 쓰라고하니 어이가 없어서 그것도 교체해달라고했습니다.

아파트관리소장도 미안하다하기보다 변명하기바쁘고 업체쪽하고는 오늘에서야 통화를했고요

관리소직원중한명은 오더니 별것도아닌걸로 소란이냐는 식으로 훈계질하더군요. 동영상다찍어놨습니다.
..
결론

그쪽에서 옷세탁과과 세탁물 담을 보광용 플라스틱상자 
이외에는 보상못해준답니다.

그래서 항의를 했더니 그럼 전부다 퉁처서 90만원을 주겠답니다.
세탁소 아저씨가 세탁물 세탁비용만 50이 넘을거라하시는데 
모피목도리 총액이 45만원 넘습니다. 제거 파카는 그중에하나가 38만원입니다.
몇몇비산거는 제가 부자가아니라 정말 비도안맞히고 고이고이 입던건데
비도아닌 구정물이 잔뜩묻었는데 그걸 보상도 데충해서 도망가려고하네요.

제가 그건 상식적으로맞지않고..또 세탁소아저씨에게 그쪽에서 90만원에 세탁물과 아기옷 집안 엉망된거 다퉁치자그러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했더니...세탁물비용만 지금 엄청나올건데 90만원 이라니 정신나간놈아니냐고 그럽니다.

제가 이런상황에 세탁물은 다로지 그게 왜포함되냐 안된다 했더니만..

법데로하랍니다.

....
저희가정은 정말 행복하게 사는 정말 죄짓고산적도없고 엄마랑 아기랑 저랑 
정말 착실하게 조용히사는 가정이였는데
어제이후로 지금 주말도 외출도못하고 집에 있게 생겼습니다 (옷이다 망가져서 세탁을맡겼기에 )

속옷은 당일날입었던거..

겉옷도 그날입었던거 그대로입고있습니다.

법데로하라는데 이건 법대로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테러당해서 자고있는데 칼맞은 기분입니다..
photo_2015-10-24_16-05-35.jpg
아직도 장판과 매트를 들추면 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아파트 18층이 침수라니...이게말이되는건지...ㅜ_ㅜ

익명을원해 고민게시판에 써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