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우연히 만난 동료가 알고보니 해커 수준의 능력자.
쓰레기 뒤지다가 우연히 만난 아주머니는 흥신소 뺨따구 후려칠 수사력 보유자
윤소희 시신을 안치한 병원 아들에게 접근했더니 우연히도 그는 살인충동을 느끼는 적극적 조력자
어린 동은이 그 넓은 한강에서 우연히 만난 할머니는 우연히도 연진이네 맞은편집 건물주
선생 문동은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던 남선생은 우연히도 그에 대해 고발을 해주는 선생 덕분에 나락
윤소희가 살해당할때 그 아래에는 우연히도 문동은이 앉아 있다가 목격
기타 등등 하나같이 살면서 한번 겪기도 힘든 희박한 우연들.
더글로리를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핵심 인물들에 대한 지나친 우연과 개연성 부족이 살짝 몰입을 방해했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