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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에 쓰는 글
게시물ID : gomin_1538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VmY
추천 : 1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23 02:22:08


글이라도 쓰면 좀 정리가 되지 않을까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구요, 수능 20일 남았네요!
대학은 수시로 세 군데 썼어요. 두 개는 최저 있고 하나는 최저가 없는데 발표는 모두 수능 이후에 나요.
최저 하나는 맞출 수 있을 거 같은데 나머지 하나는 아슬아슬해요. ㅠㅠ
그리고 최저 없는 대학은 경쟁률이 27.5:1..... 뭐 사실 최저 있는 대학 경쟁률도 비슷해요.

욕심이 크다보니 이 분야에서 최고다 하는 대학만 썼어요.
분에 넘치는 대학을 쓴 건 아니구요.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안정권인? 그런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 아등바등 하고 있어요.

휴....

아 학교가 특성화고등학교라서요
얼마 전에 교감선생님께서 혹시 회사 하나 써볼 생각 없냐고 하시더라고요.
특성화고지만 취업반 친구들이 한 과에 10명정도밖에 되지 않는.. 진학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훨씬 많은 학교인데
취업반 애들 두고 저한테(진학반) 권유하셔서 좀 뜬금없었지만
기업 찾아보니까 되게 좋은 기업이더라고요.
대학도 붙고 이 회사도 붙으면 이 회사 갈래! 싶을 정도로 좋아져서 지원했어요.

삼일 전에 1차 발표가 났고, 서류전형은 합격했어요.
이제 내일(토요일)에 필기시험, 실기시험을 보러 가요.
특성화고라 그 전공에 대해 배운 게 있다보니 평소엔 꽤나 당당하게 살아왔는데
고졸공채가 아니고 고졸, 대졸, 초대졸, 신입, 경력 다 뽑는 공채라 조금 위축되네요.
실기시험은 수행평가 하는 기분으로 볼 거긴 한데 많이 떨려요.

교감선생님한테 1차 붙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온 교무실에 소문을 다 내 놓으셔서... -_-....
저 보는 선생님들마다 궁금하신지 다들 한 마디씩 거들고 가셔요. 힘내라고 ㅋㅋ
조용조용히 진행하고 싶었는데 이것 참 부담스럽네요.
지난 경쟁률 500:1인 회사였다는 것만 다들 알아줬으면 좋겠어요...ㅋㅋㅋ

벌써 두시네요. 이만 자러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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