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포함하여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개념들과 물리적 실체는 반드시 그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불멸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인지할 수 없고 관측도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중세 유럽의 신학이 유일신 신앙 교리를 당시 시대관으로 신을 해석하고자 시도하였으나 논리적인 해명은 불가능했습니다.
불멸이라는 개념은 즉 서양 유일신앙은 신비롭고 비논리적이며 기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불교 사상에서도 불멸에 가장 유사한 용어는 바로 그 유명한 물아일체가 아닐까합니다. 
물아일체도 마찬가지로 논리적으로 해명이 불가능하고 이해하기란 거의 0에 수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사람이 불멸을, 불멸자가 될 확률은 0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선한이든 악한이든 불멸을 얻을 가능성이 0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사람은 생각하고 바로 생각 그 자체가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열쇠는 가지고 있으나 잠긴 문과 자물쇠를 찾아 열기란 매우 힘든 일일것입니다.
진보란 잠긴 문을 스스로 여는 것입니다. 
여러 경들과 무수히 많은 선인들의 지혜는 참고서이지 자신이 걸을  길의 답은 아닙니다.
잠긴 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불멸은 무엇인가 저는 그 답을 모릅니다.
그러나 불멸자는 적어도 무엇인지는 조금 알 듯 합니다.
위대한 지도자도 아니고 성스러운 깨우친 자도 아닙니다.
자연의 은총에 감사하고 
자신이 걷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며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존중합니다. 
여러분께서 당장 여러분 자신을 좋아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제 자신의 전부를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지나온 길을 후회하기도 하고 존중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만 않으시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극복하고자 생각하고 포기하고 순응하고자 생각하고 회피하기 위해 생각하고, 생각의 길은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60억명 이상의 60억 이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몇백년 몇천년동안 우리가 밤에 보는 별의 숫자에 필적할
진보의 문이 열릴 경우의 수는 분명 존재합니다. 
내가 고민해서 생각한 바대로 실천하는 것 자체가 위대한 한 걸음입니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시고 오늘도 힘찬 한 걸음을 내딛기를 바라겠습니다.
생각할 용기와 실천하는 힘, 이것이 불멸이자 진보가 아닐까요?